바다에서 흔하게 보이지만 천덕꾸러기 신세인 갈매기.사냥하는 법을 잊어 사람들이 버리고 남은 것들에 의존하기도 하지만 갈매기도 꿈을 꾼다.멋지게 물고기를 낚아채는 그러한 꿈을…
세계 5대 갯벌로 알려진 충남 서산 가로림만.우여곡절 끝에 조력발전소 건립이 무산되고다시 평화를 찾은 보물 같은 곳이다.바다는 있는 그대로 놓아둘 때 가장 빛나는 법이다.
군산과 부안의 경계에 덩그러니 앉아 있는 섬 비안도.이 맘때면 섬 주민들은 하나같이 모두 바다에 나와 돌을 들추며그 안에 잠들어있는 바지락을 캐느라 여념이 없다.
전북 고창 구시포해변은 완만하게 펼쳐진 백사장이 인기인 해변이다.특히 노을이 드리워질 때면 해변 앞 가막도 뒤로 떨어지는아름다운 일몰을 겸험할 수 있다.
노을이 아름다운 태안군 안면도에 위치한 운여해변.방품림 역할을 하고 있는 소나무군락이 뜨겁게 달구어진 모래해변을 식히기 위해 낮은 그늘을 드리운다.
봄의 절정.걷기 좋은 날씨다.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이맘때 ‘걷기멍’ 하기 좋다. 바닷바람과 파도소리를 벗삼아 천천히 걷다 보면 무념무상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봄철 대표 수산물 바지락.무쳐서 먹어도 맛있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태안군 드르니항에 물이 빠지면 갯벌 곳곳에 바지락을 캐는 어업인들로 가득하다.
통영과 거제를 가로지르는 견내량.해마다 봄이면 돌미역 채취가 활발히 진행된다.다른 곳과 달리 트릿대를 사용해 배위에서 돌미역을 채취하는데지난해 7월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