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어촌체험마을] 최고 어촌체험 마을 꿈꾼다 강원 속초 장사마을
[우수어촌체험마을] 최고 어촌체험 마을 꿈꾼다 강원 속초 장사마을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4.14 20:02
  • 호수 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활어위판 모습
요즈음 강원도 속초시 장사항은 예년처럼 크게 붐비지는 않고 있다. 자망어선들이 많은 이 곳은 아침녘에 이상기온으로 많지 않은 어획물을 수시로 위판하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사마을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으로 관광객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장사마을은 속초시가 어촌관광 활성화와 지역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2006년부터 기반시설 등 인프라를 갖추면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왔다.

동해안 7번국도를 북쪽으로 타고 가다 속초시와 고성군의 경계지점으로 항구 맞은 편쪽으로 영랑호가 인접해 있다.

장사마을은 원래 고성군 토성면 사진리에 위치했으나 지난 1973년 7월 속초시로 편입되면서 장천리와 합쳐져 장사동으로 불리게 됐다. 영랑호 역시 호수가 아니라 바다였던 것이 오랜세월동안 모래가 쌓여서 호수로 변했다.

장사마을은 모래톱으로 형성돼 사진리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가 지역명과 다른 항구이름으로 혼란을 막기 위해 지난 2008년 9월 ‘장사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장사어촌체험마을은 장사동어촌계(어촌계장 이광근)를 중심으로 지난 2000년부터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를 개최하면서 오징어 마을로 알려졌고 현재는 자연산 활어경매 체험, 갯바위 게잡이 체험, 소형통발 생물채집 체험, 바다배낚시 체험, 해조류 표본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

장사어촌체험마을의 대표적인 명물은 장사동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자연산 활어직판장’이다. 지난 2008년 7월 준공한 이 직판장은 어업인들이 직접 잡은 다양하고 싱싱한 수산물을 관광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광어·우럭·도다리·가자미·오징어·해삼·멍게·성게·문어와 조개류 등 어업인들이 그날 그날 잡은 활어를 맛볼 수 있다.

또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바다낚시어장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미, 문어, 놀래미 등 수산물을 바다낚시로 만끽할 수 있다.

▲ 속초수협 장사어촌계 활어직판장
또한 조용하고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장사항 공원 산책길과 인근 관광지로 설악산 국립공원과 영랑호, 워터피아, 엑스포타워 등이 있다.

장사어촌마을은 우수 체험마을 선정을 계기로 향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을 활성화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에게 체험마을을 적극 알리고 마을발전과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국 제일의 어촌체험마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 본격화하는 장사동 어촌체험마을에서 살아있는 수산물과 아름다운 해안 풍광을 즐기는 행운을 잡아 봄직하다.

문의 장사동어촌계 033-632-9796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