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달의 수산물] ‘전어’와 ‘오징어'
[9월 이달의 수산물] ‘전어’와 ‘오징어'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9.05 14:26
  • 호수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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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환절기 입맛을 돋우는 제철수산물 대표 어종인 ‘전어’와 ‘오징어’를 9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선정·발표했다. 9월의 수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
www.fishsale.co.kr)을 이용하면 시중가격보다 10~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최근 적조와 방사능 등으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가 9월 제철수산물인 전어와 오징어를 통해 우리수산물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을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 _ 오징어

오징어는 주성분이 단백질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오징어는 몸에 좋은 DHA, EPA같은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을 억제하며 보통의 생선보다 2~3배, 육류보다 25~66배정도 많은 타우린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이나 스태미너 증강에 효과가 있다.

특히 마른오징어는 생 오징어보다 97~333배 더 많으며, 표면에 있는 하얀 분말이 타우린과 글루탐산, 베타인 등의 기능성 성분이므로 껍질을 벗기거나 털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오징어는 7~11월까지 많이 잡히며 가장 맛있는 시기는 가을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징어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시다. 기를 보하고 의지를 강하게 해 월경을 통하게 한다. 오래 먹으면 정자가 많아져서 아이를 낳게 하고 부인의 누혈, 눈의 열루를 다스리며 혈붕을 치료하고 충심통을 멎게 한다”고 했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_ 전어

전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가을 전어, 봄 도다리’,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라는 말처럼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생선이다. 한방에서는 전어가 소변기능을 돕고 위를 보호하며 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뒷 맛은 깨소금 맛보다 깊고 은은하다. 전어는 뼈째로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회무침 등으로 애용되며 젓갈도 담근다.

전어에 칼집을 넣고 굵은 소금으로 밑 간을 해 숯불이나 연탄불에 천천히 타지 않게 구우면 고소한 기름이 전어 몸 구석구석에 밴다. 회나 회무침으로 먹을 때보다 구웠을 때 고소한 맛이 휠씬 강해진다.

전어는 머리부터 통째로 먹는 생선이다. 머리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이다. 회무침은 고추장, 다진마늘, 설탕 등을 섞은 양념에 미나리, 오이, 당근, 깻잎, 배, 참깨 등을 버무려 먹는다. 새콤달콤한 양념이 기름진 전어와 잘 어울려 회무침으로는 으뜸가는 생선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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