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달의 수산물] 농어·멍게
[6월 이달의 수산물] 농어·멍게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6.07 20:09
  • 호수 19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부는 때 이른 더위로 인한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농어와 여성의 다이어트·미용에 좋은 멍게를 6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선정·발표했다.

6월의 수산물은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을 이용하면 시중가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매달 ‘이달의 수산물’을 선정해 홍보함으로써 우리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어업인의 소득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칼로리의 으뜸 _ 멍게

멍게는 몸이 껍질로 덮여 있고 바다 밑바닥에 고착해 살고 있으므로 패류의 일종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척색동물의 미색류에 속하며, 바다의 파인애플이라고 한다. 멍게는 울퉁불퉁한 껍질이 보호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알맹이의 선도가 좋을수록 껍질의 붉은 색이 강하다. 5~7월에는 글리코겐의 함량이 굴과 비슷할 정도로 많아 맛이 가장 좋다.

멍게는 해삼과 해파리와 함께 지질이 거의 없으므로 3대 저칼로리 해산물로 꼽힌다. 굴이나 바지락 못지않게 동물성 당질의 자원으로 귀중히 여기는데, 맛이 가장 좋은 제철에는 글리코겐의 함량이 겨울철에 비해 8배나 증가한다.

멍게는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EPA가 많으며, 나트륨과 칼륨, 칼슘, 철, 인의 양도 풍부하다. 또한 타우린과 콘드로이틴이 많은데 콘드로이틴은 피부의 노화를 막는데 좋은 영향을 주므로 건강은 물론, 미용까지도 챙길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 하겠다. 멍게는 깊은 바다에서 3년 정도 자란 것이 맛과 향이 가장 좋으며, 손으로 잡아 팽팽하게 되살아나는 것이 신선한 것으로 향이 독특하고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다.


소화에 좋은 흰살 생선 _ 농어

농어는 경골어류 농어목 농어과에 속하고 조기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옆구리에 흑점이 많아 걸덕어(乞德魚)라고도 했다. 큰 것은 1m가 넘기도 하지만 대개 30~40cm 정도이다. 흰살 생선인 농어는 영양적으로 단백질의 우수한 공급원이며 다른 생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질의 함량이 적어 맛이 깔끔하고 살이 부드러우며,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이다. 

농어는 수용성 비타민 보다는 지용성 비타민 함량이 많으며, 특히 비타민A와 D의 함량이 높아 야맹증 예방과 더불어 뼈를 튼튼하게 할 수 있으므로 성장기 어린이뿐만 아니라 병자나 노인에게도 좋다. 또한 양질의 타우린도 함유하고 있어 혈압조절작용, 동맥경화 예방, 간장해독에 의한 피로회복 등에 좋다.

농어는 강한 산성식품으로 채소와 곁들여 먹는 것이 좋으며, 채소를 곁들이는 것은 산성식품을 중화, 정상적인 혈액이나 체액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생리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농어의 쓸개를 ‘바다의 용담’으로 간주하고 쓸개주를 담아 술 마신 다음날 마시면 속이 안 쓰리고 위에 좋다고 하며 복통이 나면 상비약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