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창립 10여년 만에 전국 최고 조합으로 ‘우뚝’
수협 창립 10여년 만에 전국 최고 조합으로 ‘우뚝’
  • 김병곤
  • 승인 2012.04.05 15:00
  • 호수 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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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최우수조합 - 서천서부수협


모든 사업 고른 성장세 ‘작지만 강하고 알찬 수협’


서천서부수협(조합장 최병광)은 2001년 법인 어촌계에서 독립해 15개 자연마을과 10개 어촌계를 업무구역으로 하는 소규모 수협이다. 독립할 당시만 해도 사업규모나 업무 등 경영여건과 성과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성장을 거듭하면서 조합 창립 10여년 만에 전국최고의 조합으로 선정돼 경영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천서부수협은 지난해 1350억3500만원규모의 사업을 펼쳐 14억1400만원의 잉여를 냈다. 잉여금 목표 3억200만원을 4.6배나 초과한 것이다. 이는 대손충당금 24억4400만원, 퇴직급여 충당금 4억200만원, 감가상각 충당금 11억100만원 등 각종 충당금 39억4700만원을 적립한 후 일궈낸 성과다.

특히 서천서부수협의 이 같은 성과는 전향적인 사업추진에 기인하고 있다. 우선 건 멸치 가격지지를 위해 조합에서 직접 나서 가락동 건어물도매 시장에 직접출하 하고 전북 익산에 상호금융 점포를 개설하는 등 수익창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뿐만 아니라 수산자원의 조성과 보호를 위한 치어방류 실시를 통한 자원 확보와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등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도 착실하게 수행해 왔다. 공제보험 활성화를 위한 자체 공제프로모션 수립을 통한 공제사업 활성화와 예탁금 특별판매 홍보 활동을 통해 사업 수익 증대를 유도한 결과 이미 지난 2010년 수협공제보험 연도대상을 받기도 했다.

사업별로 보면 지도사업은 어업인 소득증대 사업, 어업인 교육 및 홍보활동, 바다 가꾸기 운동과 불법어업추방운동, 연안어장 환경정화운동, 어업인 안전조업지도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주인정신 함양과 조합의 자기자본 적립을 위해 유류사업 취급에 따른 출자금 7800만원, 신규조합원(25명)의 출자금 5700만원, 출자배당금 재출자금 5200만원, 김 행사 계약 출자금 4400만원, 탈퇴조합원 출자금 1100만원을 환급, 자본금  2억6000만원을 순증해 지난해 말 19억7300만원으로 자기 자본을 확충했다.

따라서 조합에서도 조합원들을 위한 환원사업으로 보답했다.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수협장학생을 선발(14명)해 장학금을 지급해 학업에 대한 사기진작과 수산업에 대한 관심을 고취해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경제사업은 수산자원 조성과 보호를 위해 대하, 꽃게, 우럭, 넙치 등 방류와 어초 투하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어업인의 안정적 어로 생산 활동 지원에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 그 결과 경제사업 총 목표 395억600만원에 471억5700만원으로 목표대비 120%의 실적을 올려 실질적인 어촌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수산물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유통비용 절감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하고자 노력했으며 변화하는 어선 세력에 발맞춰 비인항에 현대식 수산물위판장을 준공해 위판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물김 활·선어와 물김 중매인 34여명을 보유, 위판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358억200만원으로 목표 대비 126%의 사업실적을 거양했다. 이와 함께 매년 위판하고 있는 어업인에게 출하 장려금 0.2%를 개인 계좌에 지급해 위판조성 활성화를 꾀해 나가고 있다.

이미 2010년 공제사업에서 연도대상을 수상한 서천서부수협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향상, 공제환원사업을 통한 수협 이미지 제고 전 임직원들의 목표지향적인 도전의식 고취와 개인역량을 발휘해 협동정신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공제프로모션을 진행해 전년 말 대비 생명 공제료 22억700만원이 증가한 52억5600만원, 손해 공제료 4억3500만원이 증가한 14억52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상호금융은 대출금은 2010년말 601억5300만원 대비 207억6800만원이 증가한 809억2100만원을 시현해 계획대비 134%를 달성했다. 수신부문은 지역의 금융 기관간의 치열한 경쟁임에도 불구하고 타지역의의 예탁금 유치에 노력한 결과 2010년말 613억2300만원 대비 222억8000만원이 늘어난 896억300만원으로 계획대비 133%의 실적을 올렸다.

여신부문은 유럽경제의 불확실한 금융환경 변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700억1300만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서천서부수협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작지만 강하고 알찬 수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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