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첫째로 손꼽히는 보양식이라면 단연 장어다. 오장을 보강하고 남자의 양기를 북돋아주며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하고 여자는 산전, 산후의 허약과 자궁이 약한 것을 보충해 준다는 전래의 효능 탓이다. 또한 몸이 허약해 죽어가는 사람도 장어를 먹고 벌떡 일어난다고 하니 이쯤하면 최고의 보양식으로 장어를 찾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장어류는 약 25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뱀장어, 붕장어, 갯장어 등이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장어는 깊은 바다에서 부화해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자란 후 강물을 거슬러 올라오는 실뱀장어를 잡아 민물에서 기른 것으로 동의보감에는 만려어"(鰻驪魚)라 했다.
자연을 거스르는 힘, 으뜸 풍천장어
밀물때면 인천강 상류 2~3km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350m 이상의 지하수마저 바다 소금맛으로 짭조름하기 때문에 다른 민물장어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하고 찰진 맛 또한 일품이다.
장기보호, 고혈압, 노화방지, 시력보호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일반 장어에 비해 비타민 A와 칼슘 성분이 풍부하다고 학계에서 알려져 있어 풍천장어는 장어중의 장어라 불린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수산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풍천장어는 서해안 대표적 웰빙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고창의 또 다른 명물 복분자주와 함께 미국에서도 그 명성을 떨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하니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 자칫하면 잃기 쉬운 건강에 풍천장어를 주목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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