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 코가 긴 생선인가?
코다리? 코가 긴 생선인가?
  • 배석환
  • 승인 2024.01.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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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건조 명태로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 일품
수협 ‘손질코다리’ 간편하게 코다리조림 완성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같은 어종임에도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일 만큼 수산물을 즐겨 먹었고 현재도 전 세계에서 1인당 수산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다.

수산물에 진심인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친근하게 생각하는 수산물 중 하나를 꼽자면 명태다. 

명태는 수산물 관련 문헌에 단골로 등장하는 어종으로 가공방법에 따라 얼린 것을 동태, 내장을 제거하고 말린 것을 북어와 황태, 반건조 된 것을 코다리라 부르고 있다. 또 어획되는 계절에 따라 봄에 잡힌 것을 춘태, 가을에 잡은 것을 추태라 하기도 한다.

이중 코다리는 그 어감이 익숙하지 않아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정확한 어원을 찾을 수 없지만 여러 자료를 종합해 보면 ‘코를 꿰어 반쯤 말린 것’이라는 뜻이 널리 통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요리는 코다리조림(찜)이 있으며 강원도 북쪽으로는 냉면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반건조한 특징 때문에 특유의 쫄깃함과 감칠맛이 일품이다. 맛뿐 아니라 몸에 좋은 영양분도 풍부하다. 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비타민 성분들이 풍부하며 무기질 성분인 칼슘·인 등의 성분들이 함유돼 있어 뼈 간강에 도움을 준다.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코다리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는 드물다. 반건조 과정이 어렵고 내장을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동태를 해동하거나 생태를 보관했다가 코다리조림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 가정에서 제대로 된 코다리조림의 참맛을 느끼기 어려운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집에서 간편하게 코다리조림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수협에서 출시한 ‘손질코다리’다.

이 제품은 수협에서 직접 수매한 원양산 명태를 여덟마리 통째로 먹기 좋게 손질해 판매하고 있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40℃ 이내에서 1시간 이상 건조해 코다리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잘 건조된 코다리는 급속동결과정을 거쳐 열성형 포장이 돼서 판매되고 있는데 1팩당 코다리 2미가 들어간다. 특히 명태 대가리가 포함이 돼있어 생선요리 특유의 깊은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요리초보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수협에서 직접 개발한 생선조림소스가 동봉돼 있기 때문에 팩에 들어있는 코다리를 깨끗한 물에 씻어 기호에 맞게 무나 감자, 시래기 등을 넣고 소스를 넣은 뒤 자작하게 끓이기만 하면 맛있는 코다리조림이 완성된다.
 
한편 수협 손질코다리는 공영홈쇼핑, 지마켓, 옥션 등 인터넷쇼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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