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산후회복을 돕는 수산물 ‘문어’
산모의 산후회복을 돕는 수산물 ‘문어’
  • 김태형
  • 승인 2023.07.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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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를 푹 다려 죽을 쑤어 먹으면 부기 빠지고 혈행 개선 효과 있어
우리나라에선 대문어(피문어), 참문어(돌문어)가 주로 어획
최근 파란고리문어 출몰해 여행객들 각별한 주의 필요
수협쇼핑, 대한민국 수산대전 여름철 보양식 특별전’을 통해 매주 20% 할인쿠폰 제공

 

▲ 산모의 부종과 컨디션 회복을 위한 치트키 ‘문어’ 

출산 후 여성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수유에 필요한 음식으로 집중하게 되는데 사실 출산은 전체적인 컨디션 저하와 함께 임신 기간 동안 증가된 체내 수분으로 인해 심한 부종이 생긴다. 이러한 부종을 적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체중조절이 안되고 이로 인해 관절에도 무리가 와 전체적인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 
부종가 있고 기력이 부족한 출산 후 산모에게 권하는 수산물은 대표적으로 문어가 있다. 문어는 예부터 아이를 낳은 산모에게 푹 달여 그 물로 죽을 쑤어 산후 보양식으로 먹여 부기를 빼고 몸을 보했다. 또한 문어는 혈액 내 혈소판 응집 작용을 도와 피를 맑게 하고, 지혈에 좋아 산모에게 이롭다.

▲ 우리나라 나는 문어의 종류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참문어와 대문어를 주로 볼 수 있다. 

 

참문어는 돌문어 또는 왜문어로 불리고 최대 크기가 60cm, 3.5kg에 달하고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잡힌다. 또한 수명은 1년 단년생이고 산란기는 5월 ~ 6월로 추정되며 알은 5~20만 개를 낳아 번식한다

 

대문어는 피문어 또는 대왕문어라고 불리고 최대 크기가 3m, 50kg에 달하고 주로 동해안 깊은 바다에 살다가 산란기기 되면 수심 30~50m까지 올라온다. 또한 수명은 3~4년이고 산란기는 4월 ~ 7월로 추정되며 알은 약 10만개를 낳아 번식한다. 
문어 어미는 산란 후에는 알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대문어는 5월에서 7달간, 참문어는 약 한 달간 수정란에서 어린 문어가 부화할 때까지 산소를 공급하고, 천적으로부터 알을 지킨다. 그리고 부화 전후에 어미는 탈진해 녹아 없어지거나,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면서 생을 마감한다. 그래서 문어가 지극한 모성애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 예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은 문어

문어는 '글월 문'자를 이름에 쓴다. 우리 선조들은 문어가 지닌 먹물 때문에 글을 아는 물고기라고 귀하게 여겼다. 이 때문에 강원도나 경북 지역에서는 제사상에 반드시 올라갔다. 비단 제사상에서만 귀한 대접을 받는 건 아니다. 
문어는 풍부한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고, 간 기능을 강화해 해독작용과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또 단백질 함량이 높은 '건강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문어요리의 시작은 손질부터 시작된다 문어는 머리를 뒤집어 내장을 꺼내고 겉면에 점액질을 깨끗이 씻기 위해 밀가루를 이용해 빨래 빨 듯 박박 문지른다 그러면 점액질뿐 아니라 빨판 속의 불순물도 깨끗이 제거된다 이후 천일염을 이용해 다시 한번 박박 문지르고 물로 씻어내면 요리할 준비가 끝난다. 
우리나라에선 특히 문어숙회, 볶음, 연포탕, 초무침 등 다양한 요리로 즐겨먹는 수산물이다  

▲ 여기서 잠깐!! 맹독을 품은 ‘파란고리문어’ 주의보

사진출처_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파란고리문어는 지난 2012년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2021년까지 국내에서 모두 26차례 보고됐다. 
‘파란고리문어류’는 10cm 내외의 작은 크기지만, 복어류에 있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을 지닌 맹독 문어이다. 이 문어의 맹독 1mg은 사람을 치사시킬 수 있는 양이며, 적은 양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구토·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몸 표면의 점액과 먹물에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이 문어 발견한다면 즉시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도 제주, 거제, 울산, 부산 등 광범위하게 해안지역에서 출몰하는 만큼 바다를 찾은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신선한 문어 고르는 방법

 

시장이나 마트에서 문어를 고를 때는 문어의 다리를 살펴보고 흡판이 크고 뚜렷하며 적자색을 띤걸 우선적으로 고르고 만져봤을 때 탄력이 있고 점액질이 적은 걸 고르는 게 좋다. 
현재 수협쇼핑에서는 문어를 산소포장이나 자숙(삶은 것) 된 문어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의 ‘대한민국 수산대전 여름철 보양식 특별전’을 통해 매주 20% 할인쿠폰(최대 1만 원)을 활용해 구매할 수 있다.

▲ 함께 보면 좋은 수협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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