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욕자극하는 ‘과메기·김’
겨울철 식욕자극하는 ‘과메기·김’
  • 배석환
  • 승인 2021.12.15 19:02
  • 호수 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협블로그 우리바다푸른이야기 - 겨울철 수산물 레시피

겨울은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다른 계절에 비해 많아진다. 한파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고 다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하고 있어서다. 몸과 마음 모두가 움츠러들 수 있는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은 물론 각종 영양분이 풍부해 겨울철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는 수산물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쫄깃쫄깃 씹는 맛이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과메기’와 슈퍼 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김’을 소개한다.

▲ 과메기

한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길에 청어가 눈이 꿰인 채로 말려 있는 것을 먹었는데 그 맛이 너무 좋아 생겨났다는 유래가 있는 과메기. 겨울철 별미로 포항 구룡포는 겨울철 과메기 말리는 냄새로 가득하다. 

과메기의 맛은 얼마나 잘 말렸는지가 핵심으로 좋은 과메기는 푸른 빛깔을 띤다. 표면에서 윤기가 나고 골이 깊게 파인 것이 좋으며 살집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어야 한다. 살이 물렁거리면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것이니 피하는 것이 좋다. 속살은 짙은 갈색이나 붉어야 좋고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일정한 크기의 제품이 좋다.

매콤 쫄깃 ‘과메기 고추장 조림’

■ 재료

과메기 3마리, 양념(실파 2큰술, 통깨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청주 1큰술, 고추장 2큰술, 물엿 1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작은술)

■ 조리순서

1. 과메기는 꼬리를 썰고 반을 구부려 껍질을 벗긴 후 손으로 잘게 찢는다
2.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찢은 과메기를 넣어 볶다가 청주와 다진 마늘을 넣어 비린 맛을 없애 준다
3. 냄비에 고추장과 설탕, 맛술, 다진 마늘을 넣은 후 끓이면 과메기를 넣고 버무리며 조리한다
4. 불을 끈 후 물엿을 넣어 맛을 낸 후 송송 썬 실파와 통깨를 뿌려준다

▲ 김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한국의 슈퍼 푸드라고 소개한 김은 맛은 물론 영양도 풍부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수산물 수출의 주역이다. 일반 해조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은 고단백 식품으로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타우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좋다. 

이러한 김을 잘 고르는 방법은 우선 색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검은색 바탕에 약간의 초록김이 섞여 있는 김이 좋다. 특히 불에 구웠을 때 초록빛이 선명한 것이 좋다. 또한 광택이 나고 파래가 많이 섞여 있는 돌김이 가장 좋다.

겨울 간식 바삭바삭 ‘김부각’

■ 재료

김 4장, 식용유 적당량, 찹쌀풀(찹쌀가루 5큰술, 물 10큰술, 소금 1/2작은술)

■ 조리방법

1. 찹쌀가루에 물을 넣고 센 불에서 나무 주걱으로 젓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서 7분 동안 더 가열해 찹쌀풀을 완성한다
2. 찹쌀풀이 식으면 소금을 넣고 섞는다
3. 김을 바닥에 펼친 후 솔을 이용해 찹쌀풀을 바른다
4. 채반에 넓은 비닐을 깔고 3일 동안 앞뒤로 뒤집어가며 햇볕에 바짝 말려준다
5. 말린 김을 가로 2.5㎝, 세로 5㎝로 잘라준다
6. 튀김 온도를 180℃로 달군 후 김을 1장씩 넣어 튀긴다
7. 하얗게 부풀어 떠오르면 김을 건져서 종이나 키친타월에 놓고 기름을 제거한다
8. 종이를 깐 그릇에 기름이 빠져 바삭해진 김부각을 담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