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6월의 제철 수산물_ 민어 와 해삼
해양수산부 선정 6월의 제철 수산물_ 민어 와 해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05.31 13:06
  • 호수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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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와 해삼이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널리 사랑받는 민어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해삼을 6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민어와 해삼은 6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민어 기력회복에 탁월

민어는 경골어류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난류성 어종으로 민어과 어종 중 가장 몸집이 큰 물고기다.

어류 중에서 소화흡수가 빨라 어린이들의 발육 촉진을 돕고 노인이나 큰 병을 치른 환자의 기력회복에도 좋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과 칼륨, 인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민어는 백성 민(民)자가 들어있어 대중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라상에 올랐던 귀한 생선이다. 최고의 횟감 어류 중 하나인 민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애용돼 왔다.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처럼 민어 요리는 여름철 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보다 약 4~5배 가량 크며 살은 백색으로 탄력이 있다. 생선회로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단맛이 있는데 크기가 클수록 알도 들어 있고 단맛도 더 난다. 이밖에 조림과 매운탕으로도 좋은 재료다.

살과 기름이 많이 오르는 6월에 나는 민어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생선의 부레는 버리지만 민어 부레는 찰진 맛과 고소함이 녹아내리는 별미로 손꼽힌다. 아울러 민어의 두툼한 살은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민어구이 : 팬에 구운 뒤 석쇠에 한번 더 구우면 비린내도 잡고 풍미도 살릴 수 있다.

▲민어물회 : 육수를 얼려서 사용하면 더 시원하고 탄탄한 민어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해삼 최고의 강장제

온갖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리는 해삼은 동물성 식품 중 보기 드문 알칼리성 식품이다. 구성 성분으로는 수분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수산물의 주성분인 단백질함량은 4% 이내로 낮지만 칼슘과 요오드, 알긴산 등을 다량 함유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해삼의 연골에는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주독(酒毒)을 중화시키는 ‘콘드로이친’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수산식품 가운데 최고의 강장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중국에서는 건해삼을 전복, 상어지느러미와 함께 3대 요리 중 하나로 알아주며 일본에선 숭어, 성게젓과 더불어 3대 천하 별미로 꼽고 있다.
해삼을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다. 길쭉하고 울퉁불퉁하게 생긴 모양이 오이와 흡사하다고 해서 영어권에서는 바다의 오이라고 말한다. 한자문화권에서는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인 쥐를 닮아 해서(海鼠)라고도 한다.
해삼은 표면 색깔에 따라 홍해삼과 청해삼, 흑해삼으로 구분되는데 맛은 홍해삼이 최고이며 가격도 청해삼에 비해 비싼편이다.

▲해삼회: 해삼의 내장은 해서장(海鼠腸·고노와다) 라고 불리며 일본 3대 진미로 불릴 만큼 맛이 좋다.
▲해삼죽순볶음: 짜고 따뜻한 해삼의 성질과 달고 차가운 죽순의 조화가 매우 좋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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