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꼴뚜기’와 ‘갑오징어’가 그득~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
서천군 어민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는 ‘노을빛 바다’라는 주제로 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장항항 내 물량장에서 8일까지 개최된다.
꼴갑축제는 꼴뚜기의 ‘꼴’과 갑오징어의 ‘갑’자를 따 만든 축제명이다. 축제명 그대로 행사장에서는 싱싱한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천에서 나는 각종 수산물도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7080 콘서트, 어울림한마당, 풍등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해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축제의 주인공인 꼴뚜기는 화살오징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서,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 따르면 오징어와 비슷하나 몸이 좀 더 길고 좁으며 등판에 껍질이 없고 종이장처럼 얇은 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선비들이 바다에서 나는 귀중한 고기라 하여 ‘고록어(高祿魚)’라고 불렸다고 한다. 특히 꼴뚜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타우린이 많아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수산물이다.
갑오징어는 오징어류 중 가장 맛이 좋고 고단백,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와 소화촉진에 좋다. 자산어보에서는 뱃속의 피와 쓸개가 새까맣기가 먹과 같으며 사람이나 큰 고기를 보면 먹을 갑자기 사방 여러 자까지 내뿜어서 스스로 몸을 흐리게 하므로 일명 ‘흑어’라고 한다고 전해진다.
바다의 인삼 ‘해삼’ 먹고~ 축제 즐기고~
모항항 해삼축제
축제현장에서는 △해삼요리 시식회·시연회 △수산물 무료시식회 △방류체험 △수산물 중량 맞추기 △물고기 잡기 △도전 골든벨 퀴즈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태안 바다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어업인들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해삼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게 됐다. 해삼을 비롯한 태안 앞바다에서 나는 싱싱한 우리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통하는 강장제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영양식품이다. 또한 해삼은 담백하면서도 맛이 일품으로 고급요리 재료로 많이 쓰인다. 해삼에는 단백질, 지방, 당질, 회분, 칼슘, 철, 비타민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마른 해삼은 단백질이 30%가 넘는 영양식품으로 중국에서 인기가 아주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