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사령장 수여 및 특강>> 수협의 미래 짊어질 인재, 힘찬 첫출발
신입사원 사령장 수여 및 특강>> 수협의 미래 짊어질 인재, 힘찬 첫출발
  • 수협중앙회
  • 승인 2014.10.23 08:49
  • 호수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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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경력직원 51명 최종합격…올해 공개채용 70:1‘치열’


2주간 이론·현장 교육 후 지난 20일부터 정식 부서배치

수협중앙회가 젊고 노련한 신입 및 경력직원을 새롭게 수혈 받으며 조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기초 연수과정을 이수한 신입 및 경력직원 51명은    지난 20일 사령장 수여식 후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의 특강을 듣고 정식근무에 들어갔다. 70:1의 경쟁을 뚫고 최종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린 2014년 신입 및 경력직원들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천안연수원과 어업현장 등에서 수협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연수를 완료한 바 있다. 이들은 협동조합론, 수협법, 수산개론 등 수협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교육과 함께 지도, 경제, 상호, 공제사업 등 수협의 주요사업에 관한 직무교육을 이수했다. 연수과정 중 지난 8일에는 김영태 지도경제대표이사 등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최종 선발된 신입직원은 사무직 20명과 기술직 24명 등 44명이며 전산부문에서 일할 경력직원 7명을 포함해 총 51명이다. 다음은 이종구 회장의 특강 내용이다.


“자아실현과 함께 조직발전 이끄는 수협인 되길”

여러분이 잘 아시겠지만 지구의 70% 이상이 바닷물로 덮여 있죠. 우리나라 육지 면적의 4.5배가 바다로 이뤄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은 바다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바다는 블루오션입니다. 그 바다를 관장하는 것이 수협밖에 더 있나요. 우리 스스로가 어떻게 일하냐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미래 학자 앨빈 토플러 등은 일찍이 바다를 주목하라고 했죠. 미래 석학들은 서해, 남해에 발달한 리아스식 해안이 정말 훌륭한 자산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무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바다를 제대로 알리고 가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업에 종사하는 수산업 관계자들이 바다를 육성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양성이 선행돼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수산업은 지금까지 인재를 육성·양성하는데 소홀했습니다. 바로 교육·문화 수준이 낮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교육·문화 수준을 올려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신선한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하는 막중한 일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바다 구석구석에서 영해를 지키는 어업인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를 열어가야 합니다.

이런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오늘 저는 여러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중요한 것 중 첫 번째가 직업의 선택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여러분들은 수협이란 훌륭한 직장을 선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배우자 선택과 인생관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향락주의적인 인생관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같은 아메리카 대륙이라도 남미와 북미는 완전히 다른 경제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여러분들이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금 제 인생을 돌이켜 보면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벌써 은퇴할 시기가  다가왔죠. 인생은 짧고 할 일은 많습니다. 청년 시절에 왜 더 치열하게 살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후회는 항상 뒤에 옵니다. 여러분 모두 근면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젊음을 치열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망설임 없이 젊음을 불태워야 여러분들의 자아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엄청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숨겨진 능력은 여러분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기울일 때 나타납니다. 이렇게 되면 회사와 나 모두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회사의 새로운 활력이 돼야 합니다. 새물을 부으면 고인물이 더 맑아져야 합니다.

지금의 역할과 책임을 천직으로 여기고 사명의식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이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게 천직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이는 결국 믿음과 신뢰의 문제입니다. 회사와 여러분들이 믿음으로 하나 돼야만 조직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투게더 1%’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직원들답게 ‘노블레스 오블리주’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에서 역시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런 선하고 따뜻한 마음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수협에서 모두 발휘해 주길 바랍니다. 적극적인 자기계발로 여러분들의 가치를 높이고 조직의 발전을 이끌어 주길 다시 한 번 당부합니다. 여러분들의 입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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