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대통합위한 수협 선진화 의지 강력 표명
어업인 대통합위한 수협 선진화 의지 강력 표명
  • 김병곤
  • 승인 2010.02.25 09:58
  • 호수 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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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인적·조직 쇄신 등 개혁 구체화… 수협법개정 정부와 적극 협조

5월중, 선진화 촉진 결의대회 개최

▲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수협 선진화와 업무효율화 등 경영혁신에 전임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은 이 회장이 부서장회의를 통해 비상경영체제 가동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
수협중앙회가 회원조합과 어업인들의 대통합을 이끌어 내고 진정한 어업인을 위한 수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진화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수협은 이달중 전국 회원 조합장들이 참여하는 수협 선진화 촉진 결의대회를 개최 하는 등 쇄신을 위한 의지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특히 수협개혁위원회가 제시한 개혁안을 적극 수용하고 수협 선진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우선 수협선진화 촉진결의 대회를 통해 수협법 개정과 선진화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성실이행 결의를 다지기로 했다. 특히 외부 강사를 초빙해 경영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회원조합의 경영정상화 추진 우수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수협은 인적, 조직 쇄신과 함께 사업부문별 경영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1년까지 인력 10%를 줄이고 경상경비도 20% 이상 감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임원들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보수 10%를 반납했고 1급 이상 간부직원들도 이달부터 본봉기준 부장 28%, 팀장 22%를 자진반납 하는 등 고강도 자구계획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사업은 사업장별 경영진단을 통해 적자 사업장은 폐쇄하고 소매기능의 바다마트와 바다회상은 자회사로 이관키로 했다.

또 신용사업은 오는 9월까지 외부 연구 용역과 공청회 등을 거쳐 가능한 내년부터 자회사로 분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적자금 대체상환을 위해 임직원들의 급여 반납금을 자체자금으로 투입하고 T/F팀을 구성해 전사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것이다. T/F 팀은 어업인지원을 위한 고유기능 회복과 금융경쟁력 제고에 목적을 두고 중앙회, 회원조합을 포괄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수협은 회원조합 경영정상화와 함께 조합관리에도 능동적으로 참여, 내실있는 조합경영을 유도키로 했다. 특히 조합관리와 관련 임직원에 대한 어업인 지원도와 청렴도를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수협업무 효율화에도 주력
수협중앙회는 비효율적인 업무 집행을 지양하고 어업인 지원과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에 초점을 맞춰 최적의 업무 효용성을 창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어업인 지원중심의 정부예산 확보와 유사사업에 대한 타사업체 벤치마킹 등 ‘선택과 집중’을 실천키로 했다.

수협은 우선 내년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사업 신규예산 190억원을 포함 계속사업 3625억원을 정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또 수협개혁 방안의 실천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정한 근무평정과 청렴계약제도 이행 등 인사 및 복무기강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략적 성과관리(BSC)를 통한 성과평가 실시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경영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수협은 특히 사업별 업무효율화를 유도하기 위해 미흡한 부문에 대한 점검과 관리감독에 주력하는 한편 타사업체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최적의 운영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일례로 민영보험사 보험판매기법을 비교해 마케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교결과 민영보험사는 설계사의 수당체계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수협보험은 직원에 대한 권유수당 등 각종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어 수협보험의 경쟁력 우위를 실질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다.

이종구 수협회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 수협업무가 효율성에 중심을 두고 집행돼기 위해서는 비교분석이 필요하고 정보공유를 통한 대어업인 홍보에 주력해 줄 것”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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