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올해 대규모 적조불구 피해는 적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올해 대규모 적조불구 피해는 적었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4.10.16 15:27
  • 호수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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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기간 지속…피해액은 지난해 5분의 1 수준

▲ 적조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관계자들
올해 적조가 역대 최장기간 지속되는 등 대규모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014년에는 적조가 75일 이상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등 어느 해보다 대규모로 발생했으나 적조피해액은 53억원 정도로 지난해 5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 적조는 지난해보다 2주 늦은 7월 31일 경남 고성연안에서 최초로 발생했다. 발생 초기인 7∼8월에는 전년대비 3배 많은 강수량과 낮은 일조량(전년 대비 60%), 근해역의 저수온(전년 대비 1.5∼2℃) 현상으로 세력이 확장하지 못하고 내만해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늦더위가 시작된 9월초부터 일조량의 급격한 증가와 수온 상승(8월 대비 0.6℃), 내만해역의 염분회복(30→31∼32 psu(practical salinity unit, 실용염분단위로 해수 1㎏에 들어있는 총 염분의 g) ) 등으로 적조생물이 고도증식을 하면서 적조가 주변수역으로 급격히 확대되면서 동해안으로까지 확산됐다.

올해 적조의 특징은 우선 전남 완도군 등 남해안에서 강원도 삼척시 등 동해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대규모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동해안 강원도까지 적조가 확산된 해는 765억원의 피해를 낸 1995년을 비롯해 2001년과 2003년, 2013년으로 피해규모만도 각각 84억원, 215억원, 247억원에 달하는 등 엄청났다.

또한 올해 적조는 적조의 지속기간이 역대 최장이었다는 점이다. 대체로 적조피해가 컸던 해에 지속기간도 길었는데 1995년에는 54일, 2003년은 62일, 2013년은 51일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더 긴 75일(10월 13일 현재) 이상 적조가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경남해역에서는 9월 초·중순(2∼20일)에 밀리리터(㎖) 당 1만∼2만개체의 고밀도 적조가 장기간 지속된 바 있다.

이처럼 올해 적조가 대규모로 발생했으나 다행히 적조피해액은 약 53억원 정도로 지난해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보다 신속한 예보를 위해 올해 적조 예찰 범위를 외해역(근해)까지 확대하고 조사주기도 격주에서 매주 단위로 단축하는 등 적조예찰을 한층 강화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한 고밀도 적조가 발생하기 3∼4주 전에 적조 출현주의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해 어업인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제공했던 것도 효과를 봤다.

특히 대규모 자연재해인 적조에 대응해 해양수산부, 수산과학원, 지자체, 어업인 등의 관계기관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였다.


‘유익한 수산정보’ 앱 출시
수산물 요리부터 바다여행지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수산물과 관련된 궁금증을 한곳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유익한 수산정보’를 개발해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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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쿠킹클래스·수산물 캠핑요리대회 펼쳐
어식백세 캠핑 페스티벌
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수산물을 이용한 캠핑 요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어식백세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12일 경기도 양주 ‘일영한씨네캠핑장’을 시작으로 오는 25~26일 경남 거제 ‘문화관광농원 거제 오토캠핑장’, 11월 8~9일 세종특별자치시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에서 열린다.
행사 참가자는 전문 요리사의 수산물을 이용한 캠핑 요리 시연을 관람하고 제공된 수산물을 이용한 캠핑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가 진행하는 포토이벤트와 바디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회당 60팀 내외로 모집하는 ‘어식백세 캠핑 페스티벌’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바다여행 사이트(www. sean tour. 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근 캠핑 인구 증가에 따라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캠핑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우, 조개 등 수산물이 캠핑 식재료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재료손질의 번거로움과 다양한 레시피가 부족해 아직까지는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어식백세 캠핑 페스티벌은 다양한 수산물 레시피를 개발해 캠핑을 통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삼 인공종묘 생산 가이드북 발간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해삼인공종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해삼 인공종묘생산 가이드북’을 발간, 배포했다고 밝혔다.
해삼 인공종묘생산 기술이 앞선 중국에서도 종묘생산에 대한 일정한 매뉴얼이 없는 실정으로 종묘생산기술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가이드북은 기술력이 검증된 중국 해삼 종묘생산 기술자를 통해 국내 현실에 맞는 현장 중심의 종묘생산과정을 기록했다.
가이드북에는 해삼의 생태학적 특성 및 일반성분을 비롯 해삼 인공종묘 대량생산, 해삼 종묘생산의 문제점과 대책을 담았다. 또한 양식어업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외 해삼의 생산량과 수출입통계 등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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