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완도 충도어촌계 찾아 어촌사랑 ‘구슬땀’
수협, 완도 충도어촌계 찾아 어촌사랑 ‘구슬땀’
  • 김병곤
  • 승인 2014.08.07 13:43
  • 호수 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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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그리기, 장수사진 촬영, 머리염색 등 봉사활동 펼쳐



수협, 도시어촌 교류 활성화 위해 9개 사업에 12억여원 예산 투입

“어촌이 있는 곳이라면 아무리 먼 섬이라도 달려갑니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난달 31일 전남 완도군 충도 어촌계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며 어촌사랑 운동을 몸소 실천했다.

이날 봉사단은 더그림재능기부 봉사단체, 수협 수산장학생, 대학생 자원봉사단과 함께 3개조로 나눠 벽화그리기, 머리염색, 장수사진 촬영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구택종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도 함께했다.

이종구 회장은 봉사에 앞서 충도리 복지회관을 방문해 쌀과 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한 뒤 이곳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산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구 회장은  “육지와 떨어져 있는 낙도 어촌계는 어업환경이 열악할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곳에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자매 결연을 맺는 등 도시와 어촌의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협은 자원감소, 고령화 등 침체되어 가고 있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어촌자매결연운동 등을 펼치며 도시와 어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어촌사랑 자매결연 운동은 2014년 6월 말까지 1438곳의 기업, 단체 등이 어촌과 손을 잡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수협은 자매 결연을 맺은 이들 단체들이 어촌에 재방문할 수 있도록 어촌계 방문시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 등 4인이상 8인이하 소그룹을 결성해 자원봉사, 재능기부, 어촌체험 등의 교류행사를 목적으로 자매결연을 신청할 경우에도 그룹당 최고 50만원 한도에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소그룹 자매결연은 올해 상반기 50여개팀이 참여했으며 하반기는 9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수협은 이와 함께 ‘1교1촌 자매결연 교류사업’을 통해서 학교 어린이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어촌마을을 방문할 때도 활동비를 보조하고 있다.

올해 수협은 어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 어촌사랑 자매결연 운동을 포함한 9개 도어교류 사업에 1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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