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협 임직원 입맛과 영양 책임지는 직원식당 김은하 영양사
[인터뷰] 수협 임직원 입맛과 영양 책임지는 직원식당 김은하 영양사
  • 김동우
  • 승인 2014.06.26 17:58
  • 호수 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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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요!’한마디에 가장 큰 보람느껴”

“기온이 올라가고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잖아요. 직원들의 체력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죠. 그래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많이 들어간 보양식 식단을 자주 선보일 예정입니다.”

수협중앙회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입맛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김은하 영양사는 “철저한 위생관리는 기본이고,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으면서, 가급적이면 짜지 않은 음식으로 직원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1년 12월부터 근무를 시작한 김 영양사는 입사 후 제철 식자재의 사용을 늘리면서 다양한 메뉴개발에 가장 신경을 써왔다.

“제철 음식은 입맛을 돋워 주는데 제격이에요. 그리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 더없이 좋죠. 이런 재료의 사용을 늘리다 보니 비용이 절감되고 더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좀 더 폭넓은 메뉴 개발이 가능했죠.” 기본에 충실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맛을 잡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어 김 영양사는 맛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장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아침에 출근하면 냉장고 온도 체크부터 시작해 식자재 입고, 검수 등으로 일과를 시작해요. 주방 청소는 수시로 하죠. 구분사용도 엄격하게 지키고 있어요. 아무리 맛이 있어도 음식에 문제가 있으면 안 되니까요.”

유통기간 확인, 신선도 판별, 온도 체크, 세척, 조리의 과정을 거쳐 음식이 완성되면 가장 먼저 검식을 한 뒤 이상이 없어야 직원들에게 내놓을 수 있다고.

“직원들의 ‘맛있어요’란 한마디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칭찬을 자주 들을 수 있는 식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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