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 부경대 교수 FAO 수산위원회 부의장에 선출
이상고 부경대 교수 FAO 수산위원회 부의장에 선출
  • 수협중앙회
  • 승인 2014.06.19 16:31
  • 호수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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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 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교수<사진>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수산위원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로마 FAO 본부에서 열린 제31차 FAO 수산위원회 회의에서 이 교수가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118개국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지역 그룹의 지지를 바탕으로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부의장직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1977년, 1979년에 이어 FAO 수산위 부의장 수행이 이번에 세 번째이며 35년만에 이룬 쾌거다.

이상고 교수는 향후 아시아지역 그룹을 대표해 의장을 보좌하면서 지역그룹의 의견을 전달하고 회원국들이 제시하는 의제나 사안을 조율할 뿐만 아니라 위원회 운영에 참여하여 수산위원회를 이끌어나가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이상고 교수의 부의장 선출은 국제 수산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경제개발의 경험과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국제 수산질서를 주도해 나가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는 회원국들의 열망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우리나라가 FAO와 협력하여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FAO 세계수산대학 설립도 이번 위원회에서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음으로써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이상고 교수는 세계무역기구(WTO), FA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수산분야 회의에 정부대표로서 현재까지 참여하고 있다.

2008년에는 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외교통상부 수산분야 통상교섭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바 있다.

FAO 수산위원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EU, 일본 등 138개 회원국이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회원국과의 협력방안과 중장기사업계획 제시를 통해 세계수산정책의 흐름을 주도하는 FAO 분과위원회의 하나로 수산 분야에서의 최상위 의사결정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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