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협 중국 무역사무소 이정도 초대 소장
[인터뷰] 수협 중국 무역사무소 이정도 초대 소장
  • 김동우
  • 승인 2014.06.19 16:30
  • 호수 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역사무소 개소 중국 시장 공략 ‘교두보’ 될 것”

“한·중 FTA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이며 수협 중국 무역사무소 개소의 결정적 배경이기도 합니다. FTA를 통해 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품목을 적극 알리고 활용해야 무한경쟁 시대에서 우리 어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 수협중앙회 초대 중국 무역사무소장은 지난 17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중국 무역사무소 개소를 통해 한·중 FTA 타개와 수출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등 무역사업 활로를 모색하게 된다”며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대중국 사업 관련 업무를 현지에서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협은 최근 한·중 FTA를 앞두고 야심차게 중국 무역사무소를 개설하고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직접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FTA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해법을 현장에서 직접 찾겠다는 복안이다.

이 소장은 앞으로 “중국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시장조사, 바이어 및 신규품목 발굴, 국산 수산물 홍보·판촉행사, 거래처 관리, 수출입 업무지원, 현지 수산 단체간 정보 교류 등에서 무역사무소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협의 바다愛찬 브랜드 상품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판촉활동과 박람회 참가, 각종 시장조사를 통해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상품을 발굴하는 것이 우선적인 일이죠. 또 중국의 수산물 유통구조가 우리와는 달라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뿌리를 하나씩 걷어가면서 실질적이고 굵직한 바이어를 발굴하는 직업도 병행할 생각입니다.”

이어 이 소장은 “아직 수출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부분을 새롭게 개척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우리의 경쟁력을 잘 결집하고 현지 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