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혁 더그림 재능기부 벽화자원봉사 단장
[인터뷰] 신혁 더그림 재능기부 벽화자원봉사 단장
  • 김동우
  • 승인 2014.05.28 19:58
  • 호수 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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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로 즐거움 줄 수 있어 뿌듯해요”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협의 지원을 받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쁩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혁 더그림 재능기부 벽화자원봉사단장은 “차갑고 어두웠던 곳에 벽화를 그려 주민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걸 볼 때가 가장 보람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더그림 재능기부 벽화자원봉사단은 순수 벽화 자원봉사 단체로 낙후된 마을 등을 찾아 꾸준하게 활동을 해왔다.

서울 이화동 벽화마을이 이 단체의 손끝에서 만들어졌으며, 해남 땅끝 마을과 서울구치소 등도 벽화로 인해 새롭게 활력을 얻은 곳이다.

“강아지 벽화를 그리고 있을 때였어요. 인상이 좋지 않았던 할머니 한 분이 지나가시면서 강아지 그림을 보시곤 활짝 웃으셨죠. 제가 그린 그림 하나로 한 분의 하루가 밝아질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런 일을 계속 하는 것 같아요.”

신 단장은 “그림을 통한 소통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벽화 하나로 어두웠던 마을의 범죄율이 떨어진다고 하니 아마도 이 일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누구나 잘할 수 있는 영역이 하나쯤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숨은 실력을 나누면 혼자 할 수 없는 큰 일을 할 수 있죠. 앞으로 이런 재능기부 활동에 다양한 분들이 참여해 마음을 나누고 재능을 펼쳐 보인다면 우리사회가 더 밝아질 거라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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