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웅호 수협중앙회 목포어업정보통신국장
[인터뷰] 김웅호 수협중앙회 목포어업정보통신국장
  • 김병곤
  • 승인 2014.05.02 23:03
  • 호수 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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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사명감으로 어선사고 예방 더욱 전념할 터”

세월호 사고 해역 어업인 수색활동 지원

세월호 사고는 늘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어업인과 수협인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져줬다. 특히 이번 사고를 계기로 어업정보통신국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세월호 사고 해역인 진도 지역을 관장하고 있는 목포어업정보통신국의 김웅호 국장을 잠시 만났다.

“이번 사고에서도 잘 나타났듯이 해양사고 대응은 골든타임과 선장의 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 통신국은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일선 기관으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김웅호 국장은 “해상 선박사고는 사고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해 구조작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신속하게 전파·전달할 수 있는 숙련된 요원이 통신국에 필요하다”며 “이번사고도 해경으로부터 상황을 접수하고 잘 훈련된 우리 직원들이 전 주파수를 통해 어선들에게 신속하게 구조협조 방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통신국의 노력으로 세월호 사고 발생 직후 명인스타호 등 46척의 어선들이 조업을 중단하고 탑승객 구조 활동을 펼치며 인명구조에 큰 역할을 해냈다.

“본연의 업무인 안전조업 지원통신과 더불어 세월호 실종자 수색지원을 위한 어선세력을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입니다. 또 어업인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인근 도서 유류피해예방과 방재지원업무 등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김 국장은 “목포정보통신국 시설은 현재 임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전파 환경이 열악하고 어업인 접근성이 결여돼 있다”며 “내년에 수신소가 이전하면 어업인들에게 보다 나은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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