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는 계속된다’ - 시장 종사자 의견 수렴 통해 명품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는 계속된다’ - 시장 종사자 의견 수렴 통해 명품화
  • 수협중앙회
  • 승인 2014.03.20 14:45
  • 호수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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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화 노량진시장현대화사업본부장

노량진수산시장은 1일 평균 이용인원 3만여명, 시장종사자 2천여명, 1일 출입 차량 5천여대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수산물 전문 중앙도매시장이다. 40년이 넘는 역사 속에 시설 노후화와 환경문제를 개선해 현대화된 최첨단 수산시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2월 27일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가진 이후 201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현대화사업 공사는 크게 제1차 공사와 제2차 공사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제1차 공사는 2012년 1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16개월간 (구)aT비축기지 부지에서 폐수처리시설 및 냉동창고 등의 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제2차 공사는 기존 폐수처리장, 냉동창고를 철거하고 경매장과 잔품소매점 등의 공사를 추진한다.  

노량진시장 현대화사업은 공사 진행 중에도 시장영업을 지속하면서 일부 철거 후 순차적으로 공사하는 순차공사방식을 택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장종사자들과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4년 3월 현재 32%의 공정률을 보이는 등 당초 계획했던 공정에 맞춰 공사가 순조롭고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4년은 제2차 공사를 추진하는 원년이며 현대화사업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해이지만 공사현장에서의 안전과 품질향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공정관리로 공기를 준수하고 품질을 확보하는 한편, 무재해·무결점 안전 사업장 구현으로 안전사고 및 각종 민원의 사전 예방에도 계속 주력할 계획이다.

2014년 순수 목표공정률은 44%(누계 68%)이다. 공정률 달성을 위해 계획된 공정대로 1월부터 6월까지는 제2차 공사부지 내에 있는 기존 수산시장의 경매장동, 폐수처리시설, 냉동창고를 철거하고 가이드월 설치, 지하연속벽 굴착 후 터파기 공사가 진행된다.

7월부터는 골조와 내부 마감공사, 각층 공조·배관 및 덕트 설치공사와 케이블 트레이, 동력설비, 전력케이블 설치공사를 연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IT시스템 분석과 설계, 시설관리 및 시장정보, 그룹웨어, 자동경매시스템 구축 등의 공정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장종사자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협중앙회와 수협노량진수산(주)에서는 필요시 수시로 간담회 등을 개최하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공동위원장과 대책위원회 위원 16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중도매인조합장 등 신임 위원들에 대한 상견례, 현대화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 사업 진행에 대한 의견 교환의 시간이 마련되었고 경매장과 냉동창고 부분의 견학도 실시했다. 시장종사자들은 주차공간 부족, 중도매인 사무실 면적 확대 등을 건의했으며, 이러한 의견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015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노량진수산시장은 기존 시장 부지와 (구)aT 비축기지 부지 등을 활용해 연면적 118,346㎡, 지하2층 지상6층 규모의 최첨단 수산시장으로 재탄생한다.

노량진수산시장이 재탄생되면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물류·유통정보의 허브센터로 기능하게 됨은 물론 시장 경쟁력 강화, 소비자 물가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이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도심 속의 관광 명소로 거듭남은 물론 저비용·고효율 유통구조를 구축해 어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세계적인 최첨단 수산물 유통 랜드마크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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