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언제로 돌아가고 싶나요?”
2014년을 여는 가족 코미디 영화 수상한 그녀’
‘도가니’를 감독했던 황동혁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능청스럽고 맛깔나게 캐릭터를 소화한 심은경의 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영화는 단순히 웃음만 선사하는 것이 아닌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스토리 전개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하얀 나비’와 ‘빗물’, ‘나성에 가면’ 등 추억의 삽입곡 또한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주연 배우들 또한 영화를 향한 자신감과 애정을 보였다.
“단순히 웃음만 선사하는 것이 아닌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여서 특히 끌렸다”고 밝힌 황동혁 감독을 필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 재미있었다”(심은경), “너무 마음에 쏙 들었다. 한번 스무 살이 되어서 마음껏 뛰어 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 영화가 바로 그랬다”(나문희), “재미있고 감각적이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박인환), “시나리오만으로도 웃음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이진욱),“코미디에 페이소스가 잘 묻어나있어 주저없이 선택했다”(김현숙) 등 출연자들이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줄거리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 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먹는데….
한줄 감상평
임혜진 ㅣ 홍보실
자식을 위해 희생한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영화. 잃어버린 ‘엄마의 청춘’을 위하여!
최연소 국민할매로 열연한 심은경의 연기와 탁월한 노래선곡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다. 마지막 반전(?)도 있으니 안보신분들은 극장에서 확인해보세요.
저작권자 © 어업in수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