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수협회장, 현장경영 현안 해소 나서…전국 조합장 간담회
이종구 수협회장, 현장경영 현안 해소 나서…전국 조합장 간담회
  • 김병곤
  • 승인 2014.01.16 13:48
  • 호수 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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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현장에서 ‘소통과 공감’ 시작


현장에서의 ‘소통과 공감’이 시작됐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들의 지역별 대표인 조합장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어업인 권익증진과 지역별 수산업 발전방안 찾기에 나섰다.

수협은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를 올해 경영전략에 중점 반영키로 했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15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국 8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역별로 열리는 조합장 간담회를 통해 현장경영에 나선다. 15일 충청·전북지역을 시작으로 16일 전남, 20일 경북, 23일 경남, 24일 부산, 2월 4일 서울·경인, 2월 5일 제주, 2월 7일 강원지역에서 현안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전북 부안수협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는 충청·전북 지역 관내 조합장과 이종구 회장 등 중앙회 임직원 및 지사무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합장들은 △한·중FTA 대책 마련 △어촌고령화 대응방안 △수산자원조성 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우창 김제수협 조합장은 “한·중 FTA 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운영 중이지만 한·중 FTA에 보다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강학순 태안남부수협 조합장은 “어촌의 고령화가 심각하므로 젊은 사람의 귀어를 촉진할 수 있는 연구반 같은 기구를 중앙회 내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영욱 대천서부수협 조합장은 “외국인선원에 대한 불법 체류기준 강화 등 이탈 방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원재 서산수협 조합장은 “조력발전, 간척사업, 해사채취 등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인한 어업피해 대응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을 요청했다.

수협중앙회는 건의된 내용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대정부 건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과 조합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목적으로 매년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경영에 적극 반영함에 따라 어촌현장에서 정책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진 점이 성과로 꼽히고 있다.

수협은 지난해에도 어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권익증진 및 지원 활동을 펼쳐 어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어업인과 회원조합에 대한 각종 지원규모를 1339억원으로 잡고 어촌의 소득 및 복지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수산종묘방류, 어장정화 등 소득증대 사업과 여성어업인 육성, 도시어촌 자매결연 활성화 등에서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어촌계장 전국대회 개최 등 신규사업을 통해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촌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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