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진도 꽃게 축제 한마당 잔치
제4회 진도 꽃게 축제 한마당 잔치
  • 김병곤
  • 승인 2013.10.24 11:41
  • 호수 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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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3000명 방문… 특산품 판매액 6억5000만원


“물 반 꽃게 반 가자 보배섬 진도로”라는 주제로 열린 ‘제4회 진도 꽃게 축제’한마당 잔치가 해를 거듭할수록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하고 있다. 진도군수협(조합장 김상호)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에서 개최한 ‘진도 꽃게 한마당 잔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김상호 진도군수협 조합장의 인사말 모습
‘진도 꽃게 한마당 잔치’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수산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정해역 진도 바다에서 잡히는 진도 꽃게의 우수성과 그 맛을 전국에 알리고 수산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5만3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판매된 꽃게와 음식, 특산품은 6억50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진도꽃게가 전국적인 인지도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성공적이며 품격 있고 특색 있는 축제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특히 진도관광산업과도 잘 연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진도 꽃게 축제를 시작한 지난 2009년 진도 꽃게의 어획량은 243톤(34억원)을 필두로 △2010년 769톤(97억원) △2011년 930톤(142억원) △2012년 890톤(132억) △2013년 10월 현재 522톤(95억원)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 꽃게 시식
진도 꽃게 축제는 꽃게 통발협회 어업인을 비롯 진도군수협이 수산단체와 축제 추진위를 구성하고 축제 기획·진행·운영 관리 등을 자체적으로 추진, 축제 개최의 가치를 더 높이 평가받고 있다.

축제에서는 자연산 꽃게로 만든 꽃게찜과 탕, 무침, 간장 게장 등 다양한 꽃게음식을 판매해 입맛을 돋우고 꽃게 깜짝 경매, 시식회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더욱이 바가지 없는 축제를 위해 축제 전부터 꽃게 가격 등에 대해 상인들에게 계도했으며 행사장 내 주차장 확보와 청결한 공중화장실 관리 등 관광객 편의를 도모해 축제장 이미지를 개선했다.

▲ 꽃게 시식
진도군수협 김상호 조합장은  “진도 꽃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어업인, 진도군청, 수협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한 결과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했다”며 “진도 꽃게는 통발로 잡아 다른 지역에서 잡힌 꽃게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에 꽃게의 속살 등 맛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도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온 싱싱하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자연산 꽃게 맛에 반했다” 며 “다른 축제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익한 축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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