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어선사고 예방 특별대책 마련
가을철 어선사고 예방 특별대책 마련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10.03 12:50
  • 호수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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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기 어선충돌·기관손상 주의 당부


수협중앙회는 어선의 출어 증가로 각종 어선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가을 성어기를 맞아 ‘가을철 어선사고 예방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수협은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어업인의 재산·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보급 △어선화재탐지기 보급 △화재취약설비 일제점검 △어선원안전수칙보급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실시한다.

가을철은 성어기 어선의 출항이 잦아 각종 해난사고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으며, 9월 이후 해수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사고시 저체온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기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해난사고를 분석한 결과 기관손상, 충돌, 추진기 작동장해 순으로 주로 발생됐으며 특히 가을철에 이같은 사고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수협은 어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가을철 맞춤형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수협은 이번 달부터 올해 말까지를 어선사고 예방 특별 강조기간으로 설정하고 노후어선을 중심으로 정부, 지자체, 선박검사기관과 함께 발전기, 전기시설 등 화재취약 부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화재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실, 취사실 등에 부착이 가능한 화재감지기도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가을부터 초겨울 기간 동안 성어기이면서 전기시설이 많은 오징어채낚기 업종과 최근 3년간 화재사고 발생률이 높은 통발업종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해난사고 발생시 어업인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인명피해를 낮추기 위해 1인 또는 부부 조업 어선, 배수량이 작은 소형 어선 등에 5500여벌의 구명조끼도 보급한다.

수협은 어업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예방을 위해 홍보활동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어업인들의 출입이 잦은 위판장 또는 항포구 주변 221곳에 ‘어선사고 예방 특별 강조기간’ 현수막을 설치해 안전조업 홍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작업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업종별 어선원 필수안전수칙’을 제작·보급하고, 화재·충돌사고 발생시 대처요령과 준수사항이 담긴 전단지 5만부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달 말에는 강원 강릉시 실내종합체육관에서 ‘해난사고 예방 어업인 안전대회’를 열고 어업인의 안전의식을 결집하고 안전조업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수협은 “가을철은 어선의 출어 증가로 어선충돌, 화재, 기관손상 등 해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어업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을철 맞춤형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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