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
[영화] 관상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10.03 12:27
  • 호수 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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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들어있소이다’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 천재 관상가 이야기


줄거리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관상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사람의 생김새, 얼굴 모습, 또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의 운명, 성격, 수명 따위를 판단하는 일, 바로 ‘관상’이다.

신라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전해지는 관상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가장 활발하게 유행하며 관상학으로 발전했다. 비단 관상에 대한 관심은 과거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도 관상을 믿고 있고 관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좋은 상(相) 과 나쁜 상을 구별하고, 좋은 상이 되기 위해 애쓴다. 뿐만 아니라 성형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좋은 짝을 만나거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그에 적합한 상으로 성형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시대를 불문하고 관상은 은연 중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하나의 풍습, 뿌리와도 같다.

이러한 관상이 2013년 가장 뜨거운 화제작 ‘관상’을 통해 영화의 소재로 다뤄졌다.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대상을 수상한 김동혁 작가가 ‘관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냈고, 전작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를 통해 색다른 감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매력적인 한 편의 영화로 탄생하게 됐다.

영화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에서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대를 뒤흔든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의 광풍 속으로 뛰어든 어느 한 사람의 기구한 운명, 그리고 뜨거운 부성애, 각기 다른 얼굴만큼이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욕망까지, 관상이라는 큰 기둥을 중심으로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이처럼 시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흥미로워 하는 관상이라는 소재에서 출발해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스토리를 탄생시킨 영화 ‘관상’은 2013년 9월 27일 기준 개봉 17일만에 누적관객수 75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줄 감상평

조합금융리스크관리실 정재현

명불허전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모두가 아는 이야기의 결말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영화. 또 한번의 천만관객 동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도 못 보신 분이 있다면 가족과 함께 극장에서 확인하세요.

회원경영지원부 김달호

배우들의 조합, 색다른 소재, 역사적 사건, 스토리, 영상미 등 개봉 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영화였던 만큼 볼거리로 가득했다. 특히,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더욱 돋보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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