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수협,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 김병곤
  • 승인 2013.09.12 14:06
  • 호수 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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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홍콩 아시아수산박람회’ 참가 계기

▲ 수출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수협이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섰다. 수협은 3일부터 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13 홍콩 아시아수산박람회’에 참가해 국산 수산물 전문 브랜드 ‘바다愛찬’ 브랜드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 전시회는 세계 5대 수산박람회를 주최하는 디버서파이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Diversified Business Communications)이마련한 행사다.


수협은 이번 행사에서 진공참조기, 숙성김자반, 건멸치, 멍게, 바다 장어 등 중앙회와 10개 회원조합이 생산한 45개 품목을 출품했다. 이와 함께 전시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우리 수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다.

수협은 이번 ‘2013년 홍콩 아시아수산박람회’ 참여를 통해 다양한 목적을 달성코자 했다. 우선 세계 각국과의 FTA에 대응해 국산수산물 수출 확대추진과 해외시장 개척을 도모했다.

또 해외정보 수집을 통한 마케팅 능력을 배가하고 국제 식문화 경향에 적극적인 대응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회원조합들의 수출가능 품목을 발굴하고 출품을 통한 회원조합 수출을 지원하고자 노력했다.

궁극적으로 국산 수산물 수출 판로개척으로 어업인 수취가격을 높여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협중앙회에서 18개 품목, 10개 회원조합에서 27개 품목이 출품됐다. 수협외에 한국에서 8개 회사가 참여했고  미국, 프랑스 등 27개국 17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수산물에 대해 여러나라가 관심을 보였다. 박람회 동안 상담을 펼친 결과 홍콩의 경우 12개업체에서 건어물에 관심을 가졌고 중국은 4개 업체가 오징어와 명태에 관심을 가졌고 기타 나라에서는 김이 관심대상이었다.

주요 상담 성과로 홍콩 현지 로컬(LOCAL) 유통업체와 수출추진을 계획하고 홍콩 한인 레스토랑에 식자재용 수산물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중국은 수산물 원품 가공업체에 오징어(800톤)·명태 수출을 추진키로 해 ‘바다애찬 브랜드상품’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홍콩의 농식품은 주로 공급업자(suppliers)로부터 수입업자 또는 에이전트를 통해 도매상을 거쳐 음식점이나 재래시장으로 유통되거나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최종소비자로 유통되기도 한다.

대형유통업체는 지속적으로 판매되는 신선농산물이나 주식 등의 품목은 공급업자와 직접거래하기도 하며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저가 마케팅으로 그 규모를 넓혀나가고 있는 추세였다.

에이전트사는 취급(수입)제품과 유통업체로의 납품 분야가 세분화되어 있으며 외국기업이 홍콩 내 지사법인(Branch)을 설립해도 유통과 마케팅활동은 현지 에이전트사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홍콩은 정부규제 완화와 비관세정책 등을 내세운 경제자유특구를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농식품 상품들이 치열한 경쟁속에 수입·판매되며 다양한 소비층과 세분화된 유통조직을 기반으로 한 ‘박리다매’식 대형유통으로 다품종 소량 소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신선한 음식을 선호하는 홍콩시민들은 사스(SARS), 중국의 멜라민파동과 최근의 신종플루 등으로 인해 위생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안전성’은 식료품 소매업계에서 가장 필수적인 화두였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식료품은 중국·태국산을 중심으로 저렴한 가격의 상품과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외국친환경·유기농제품 특히 SOGO, JUSCO 등 일본기반의 대형슈퍼매장의 고가상품으로 구분되고 있었다.

또한 수협은 추석을 전후로 뉴욕, 시카고 등 미국 주요도시에서 국산 수산물 해외 홍보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13일부터 15일,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홍보활동을 통해 수협은 한인마트 14개점에서 판촉 및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현지 라디오와 신문 등에 광고도 게재할 예정이다.

수협은 우수한 품질의 국산 수산물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수협은 이러한 기회를 토대로 무역사업 수출규모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 지난 2008년 수협의 수산물 수출은 11만5000달러에서 지난 8월말 현재 257만7000달러로 늘어났으며 올해 목표는 4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지역 해외바이어 발굴에 적극 대처하고 국산 수산물 해외홍보를 통해 수출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수산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우수 해외바이어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 박람회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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