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은 한·중 FTA 협상에 대한 수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7일 수협중앙회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부터 통영, 목포, 제주 등 전국 주요 수산도시에서 7차례에 걸쳐 개최된 ‘한·중 FTA 현장 설명회’에서 제기된 어업인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심도있게 검토해 향후 협상 전략과 국내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생산, 유통·가공 및 수출입 등 분야별 대표 10여 명이 참석해 한·중 FTA 협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거세지는 시장개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한중 FTA 협상에서 우리 수산물의 민감성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중국의 비관세장벽 현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수출업계의 대중국 수출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해양수산부는 한·중 FTA 협상에 대한 이해관계인과의 협업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부산, 인천 등 현장 순회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 현장의 목소리를 협상에 적극 담아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