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피쉬 끝없는 여정
슈퍼피쉬 끝없는 여정
  • 김동희
  • 승인 2013.07.11 11:49
  • 호수 1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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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물고기, 10만년의 위대한 투쟁-7월11일 개봉

줄거리

지금 이 순간 열대의 바다와 메마른 사막, 거친 급류와 얼어붙은 강에서 인간과 물고기의 목숨을 건 위대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지중해에서는 참치 떼를 ‘죽음의 방’에 가둬 푸른 바다를 핏빛으로 물들이는 살육의 축제를 벌이고, 라오스의 어부는 가족을 먹여 살릴 한 마리의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콘파펭 폭포 위에 몸을 내맡긴다.

또한 아프리카 말리에선 1년에 단 하루, 4천명의 사람들이 모여 오직 15분간 허락된 민물 메기 전투를 벌인다. 지구라는 대자연 속에서 인간과 물고기가 벌이는 위대한 대결, 그 짜릿하고 감동적인 여정으로 안내한다.

다큐멘터리 수상내역

2012.11.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2012.12.  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 ‘한국기독언론상 특별상’
2012.12.  서울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 ‘YMCA 좋은 방송 대상’
2012.12.  농림수산식품부 감사패
2012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미디어 부문 수상’
2012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대상
2013  휴스턴국제영화제 TV시리즈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
201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창의발전 부문 우수상


지난해 8월, ‘슈퍼피쉬’라는 한편의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바다 등 자연, 물고기와 인간의 삶을 배경으로 한 ‘슈퍼피쉬’는 당시 다큐멘터리로는 드물게 시청률 12%대를 기록하며 방송가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특히, 바다와 물고기를 소재로 한 독창적 기획과 세계적 수준의 영상미로 인류 보편의 삶에 대한 감동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대상, YMCA 좋은 방송 대상 수상 등 그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 다큐멘터리가 영화화돼 11일 ‘슈퍼피쉬-끝없는 여정’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영화화된 ‘슈퍼피쉬-끝없는 여정’은 KBS 다큐멘터리 ‘슈퍼피쉬’ 5부작을 재구성한 극장판이다. 총 2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24개국을 돌며 2년 동안 만들어진 거대 다큐멘터리에 영화 기술력이 더해져 3D로 제작돼, 대자연과 인류의 경이로움을 보다 생동감 넘치게 담아냈다.

 특히, 3000년 전통의 잔인하고 아름다운 살육의 축제 ‘마탄자(mattanza)’의 위대한 마지막 기록을 스크린에서 3D로 만나볼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마탄자란 함정그물을 통해 잡은 참치의 눈을 가리고 심장을 찌르는 행위로 잔인해 보이지만 가장 고통을 줄이는 포획 행위이며, 지난 2011년을 끝으로 지상에서 사라졌다.

 또한, 타임 슬라이스 촬영을 비롯해 수중 HD 초고속 촬영, 케이블 캠 촬영 등 첨단 특수 촬영을 이용해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한 영상을 담아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에 압도적으로 뛰어난 영상미가 더해져 보다 풍부한 볼거리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수산업계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바다와 수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슈퍼피쉬’ 방영에 대해 아주 반가워했다. 수산업과 관련이 없는 주변 일반인들에게도 참 좋은 방송이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에 KBS 제작진에게 작년 12월에는 해양수산부(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수협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작품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구 표면적의 71%를 차지하는 ‘바다’와 인간 뇌 진화에 필수적인 DHA와 생명유지에 필수인 미량원소(trace elements)를 공급해주는 ‘수산물’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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