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6.13 13:32
  • 호수 1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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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에선 혁명전사, 이 곳에선 간첩.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진 내 남파임무는 어이없지만 동네 바보입니다“
 
2006년 강풀 원작 <아파트>를 시작으로 <이끼>,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웃사람>, <26년> 등이 뒤를 이으며 웹툰은 영화소재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리고 드디어 6월5일, 모든 영화인들이 탐을 내던 작품이 찾아왔다. 달동네 슈퍼마켓 바보가 사실은 북한 최정예 스파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엄청난 팬덤을 만들어낸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그 주인공이다.

네티즌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웹툰 1위, 누적 조회수 4천만 건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100만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웹툰계의 대작이다. 지난 2011년에는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에서 만화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남한의 달동네에 잠입한 북한 최고의 스파이들을 통해 가족과 평범한 삶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 독특한 소재와 웃음과 감동이 조화를 이루는 드라마, 긴장감을 더하는 액션 등 다양한 매력이 녹아있는 작품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영화 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

원작이 지닌 따뜻하면서도 비정한 감성에 매료된 장철수 감독은 원작을 두고 “영화인들이라면 누구나 탐을 내는 이야기다. 원작 팬들 역시 영화화를 간절히 원했기에 영화화 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며, 영화인들에게는 잘 만드는 것이 숙제”라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달동네 바보 동구로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서는 김수현 역시 원작을 읽고 캐릭터에 매료되어 1년 가까이 액션 연습에 몰두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원작이 지닌 흥미로운 소재와 드라마, 원작 팬들도 인정한 싱크로율 100%의 완벽 캐스팅, 그리고 데뷔와 동시에 칸느 영화제에 진출한 장철수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줄거리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20000:1의 경쟁률을 뚫은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류환 못지않은 실력자 리해랑,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 세 사람은 5446 부대의 전설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조국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남파된 그들이 맡은 임무는 어처구니없게도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이다. 전달되는 명령도 없이 시간은 흘러만 가고 남한 최하층 달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에게 전혀 뜻밖의 은밀하고 위대한 임무가 내려진다.



캐릭터

싱크로율 200% 캐스팅!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가 극장가에 침투한다. 세 사람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20000:1의 경쟁률을 뚫은 북한 최정예 스파이가 되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강렬한 액션을 선사한다.

특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도둑들’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수현은 북한 5446 특수공작부대의 전설적인 요원 ‘원류환’ 역을 맡았다. 900번 이상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남파된 그의 임무는 바로 달동네 슈퍼마켓 바보! 김수현은 들짐승처럼 예민하고 날카로운 원류환과 순박한 바보 동구를 자유롭게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바뀌는 그의 눈빛과 몰입에 스텝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후줄근한 녹색 트레이닝복과 덥수룩한 더벅머리로 완성한 김수현표 동구의 모습은 원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한줄 감상평

총무부 김영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난 먼저 웹툰으로 만났다. 북한 최고의 간첩의 임무가 동네바보인 것도 신선했지만 매달 내려오는 미션내용에 빵 터졌다. ‘1달에 한번 사람이 2명 이상인 곳에서 대변보기’, ‘매일 사람이 2명 이상인 곳에서 굴러넘어지기’ 등.

그러던 어느날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였는데.. 게다가 주인공이 김수현이라니! 코믹과 감동이 함께 있는 이 영화!! 매.력.있.다.


이사회사무국 김지선

 웹툰을 보지 못한 채 영화를 봤다. 그동안 남북간의 관계를 다룬 영화는 많았지만 동네 바보가 북한 최고의 남파공작원이라는 설정은 꽤나 새로웠다. 간첩이라는 소재를 이용했지만 우리나라의 ‘정(情)’이 담겨있는 따뜻한 영화. 더불어 요즘 대세 배우인 김수현과 손현주의 굵직한 액션연기가 흥미를 더한다. 궁금하다면 이번주 극장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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