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 당한 ‘어업인 넋’ 추모
불의의 사고 당한 ‘어업인 넋’ 추모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5.16 13:30
  • 호수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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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 양양에서 해난어업인 위령제


해난 어업인을 기리기 위한 위령제가 10일 낮 10시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태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해난어업인 유가족 총 500여명이 참석해 위패에 봉안된 해난사고 위령들을 추모했다.

분향과 헌화에 앞서 김영태 대표이사는 추도사를 통해 “여기에 잠들어 있는 위령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산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며 “수협은 이러한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영태 대표이사는 또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어업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조업해 갈 수 있도록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위령제에는 강원 고성군 거진항 앞바다에서 조업하다 유명을 달리한 故 박향순 씨를 비롯한 7명의 위패가 새로 봉안돼 지금까지 봉안된 1041위를 포함해 모두 1048위의 위패가 봉안됐다.

해난어업인 위령제는 이처럼 해상에서 조업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어업인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995년 해난어업인 위령탑이 건립된 이후 매년 5월 10일에 열리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이 행사를 후원해오며 해난어업인 유자녀들이 학비 걱정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해난사고유자녀장학재단을 1994년에 설립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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