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인도양·태평양 해역 400여종
해양수산부는 서태평양의 미크로네시아(Micronesia)와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인도양과 태평양 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해양생물자원 총 400여종 6000점을 발굴·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해양천연물신약이나 바이오 신소재 개발 잠재성이 높은 독특한 생명활성물질을 지닌 해양생물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희승 박사·충북대 박중기 교수 연구팀이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2013년도 ‘해외 해양생물자원 개발 및 활용기반 구축 사업’의 결과이다.
이 연구팀은 지난 2009년도부터 2012년도까지 4년간 총 3600여종 2만여 점의 해외 해양생물자원을 확보해 종 분류를 수행했다. 주요 생물에 대해서는 활성물질을 탐색하거나 유전자원을 확보 하는 등 그 결과를 ‘해양생명자원 통합 D/B’에 등재해 해양바이오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미크로네시아 해역에서 발굴한 푸른불가사리(Linckia Laevigata), 알겔라스 해면류(Algalas sp.), 굽은아가미돌산호(Fungia repanda) 등의 열대 해양생물은 종(種) 사이에 경쟁이 치열한 공간에 서식해 체내에 특이 대사물질을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하고 있어 원천기술 확보와 바이오 산업화 가능성이 크게 기대된다.
해양생물자원이란 동·식물, 미생물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생체자원을 말하며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위한 핵심 원천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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