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협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 공감’
정부·수협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 공감’
  • 김병곤
  • 승인 2013.05.02 13:44
  • 호수 1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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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수산정책워크숍’ 수산정책 발전방안 모색


정부와 전국 수협이 한자리에 모여 수산업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수산정책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국정과제인 ‘수산의 미래 산업화’를 위한 협력 계기를 마련했다.

정부와 수협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천안 수협연수원에서 바람직한 수산정책 시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수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국 어업인을 대표하는 이종구 수협중앙회장과 92개 수협 조합장과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수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국 수협 조합장들은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와 수산업의 당면 과제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해결책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조합장들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폐해, 해사채취 및 간척사업 등으로 인한 환경파괴와 자원고갈 문제 등을 집중 제기하며 정부가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 조성에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도 전국 각지의 어촌과 수산업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할 것을 약속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시행해 나갈 뜻을 밝혔다.

특히 필요할 경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방자치단체를 순방하며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와 수협은 논의된 다양한 현안과 건의사항 등을 향후 수산정책 입안·시행에 반영함으로써 국정과제인 ‘수산의 미래 산업화’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새정부 출범과 해양수산부 신설 등 수산정책 환경 급변에 대응해 수협과 수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해양수산부 손재학 차관이 직접 참석해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정부와 수협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손재학 차관은 “해양수산부에서는 어업인과 수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들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이종구 회장과 전국 조합장들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구 회장도 “수협 임직원들은 행정의 수요자이기에 앞서 수산업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이기도 하다”고 전제하고 “바람직한 수산정책이 입안돼 시행될 수 있도록 수협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토론회와 함께 진행된 수산정책 워크숍에서는 수협의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워크숍은 각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특강을 비롯해 회원조합별 우수 사례 발표, 수협 중장기 발전방안 논의 등 다양한 일정이 진행됐다.

‘시장중심 경제 대안으로써 협동조합 수협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김성오 한국협동조합 창업경영센터 이사장은 협동조합 시대를 맞아 수협의 역할 확대를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오 이사장은 수협의 새로운 역할로 ‘후배 협동조합들의 멘토’를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수협이 수십년간 먼저 쌓아온 협동조합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생 협동조합들을 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창조경제시대 지속성장을 위한 리더의 역할’ 등을 주제로 외부 전문가의 특강도 있었다.

관계기사 6~7면 - ‘수산업 현실 직시하고 함께 파고를 넘자’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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