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23일 본사 구내식당(송파구 오금로 소재)에서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을 비롯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루묵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근 도루묵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소비는 늘지 않아 가격이 급락하는 것은 물론 재고소진도 여의치 않아 강원고성군수협과 고성군이 전개하고 있는 ‘도루묵 팔아주기 운동’에 수협에서 적극적으로 동참코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수협에 따르면 도루묵 가격(산지가격)은 1kg 당 3,800원에 육박하던 것이 전년대비 2/3 수준인 약 2,900원에 거래되어 많은 어획량에도 불구하고 어업인들은 소득이 30%정도 감소하였으며, 기존 재고 처분이 안 될 경우 향후 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식행사에 참여한 수협직원은 “이번 시식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도루묵 소비촉진에 많은 동참을 해 어업인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