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정신이 경영성과 일궈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정신이 경영성과 일궈
  • 김병곤
  • 승인 2013.04.25 11:32
  • 호수 1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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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상호금융 우수영업점 C그룹 1위 거제수협 장승포지점

▲ 왼쪽부터 김민정 주임,팽가을 주임,김재곤 과장,정종화 지점장,이은성 주임,서성은 주임,손영남 대리

“‘2013년은 고객 방문의 날’보다 많은 고객을 지점으로 모시자” 거제수협(조합장 성충구) 장승포지점이 자체적으로 내세운 슬로건이다. 

▲ 정종화 지점장
장승포지점은 지난 2006년 3월 상호금융과에서 지점으로 개편해 뒤늦게 출발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본점격인 점포다.

하지만 관할 구역인 장승포동과 마전동은 인구 1만 여명이 거주하는 어촌형 도시로 소규모의 재래시장과 일반상가가 혼재해 점주활동은 그리 만만치 않은 곳이다. 또한 토박이 농협과 신협, 새마을 금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관광지 특성상 대형 상가 보다는 식당 위주의 소규모 점포가 대부분이지만 다행이도 인근에 대우조선이 위치해 있다.

장승포지점은 정종화 지점장을 비롯 8명의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이러한 주변여건에 걸맞는 영업활동으로 3월의 상호금융 최우수 영업점으로 선정되는 혁혁한 성과를 냈다.

더욱이 장승포지점이 3월 한 달 동안 347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한 것은 타 점포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따라서 3월말 현재 여신 380억100만원으로 전 월에 비해 26억9700만원이 늘었고 수신도 요구불 103억8000만원의 실적에 힘입어 325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장승포지점이 3월의 상호금융 우수영업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지점 관내 학교법인 주거래처인 해성고등학교와 해성중학교의 학생예금을 전부 관리하게 됐기 때문이다.

▲ 거제수협 장승포지점 내부 모습
또한 인근 택지개발사업자금의 유치, 대우조선 협력업체 자금을 유치해 요구불 예탁금이 증가했고 신규대출이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그 끈을 놓지 않으려는 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장승포지점은 생일날 축하카드는 물론이고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등 기념일에 해당 고객에게 간단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기념품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산물 위판장이 옆에 위치해 있어 제철 산지 수산물도 나눠주고 있다.

이 결과 기관예금 거래처를 많이 유치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규모 아파트 거래처, 복지시설 등 거래가 안정적인 기관거래처와 거래하다보니 요구불 예탁금은 물론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까지 예금, 대출, 공제도 함께 거래하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 것이다.

정종화 지점장은 “늘 직원들에게 조합원과 고객은 나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한 분들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친절과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평상시 실천해 오고 있다”고 말하며 “이와 맥락을 같이해 SSP역량강화 프로그램과 교육 마케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현재 우리 지점 뿐만 아니라 상호금융 사업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면서 수협 예금은 괜찮냐는 고객들의 질문이 많았다”며 이러한 현실에 씁쓸해 했다. 정 지점장은 “이럴 때 일수록 ‘늘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철학을 갖고 있는 성충구 조합장의 말씀을 새기며  직원들이 합심해 난국을 타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거제수협 장승포지점 외부 전경
정 지점장은 “사실 지난해에 우리지점 실적이 좋지 않았고 올 3월 실적이 좋다고 연말까지 실적이 좋다는 보장은 없다”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연말까지 꾸준한 실적을 올려 반드시 우리 지점을 상위권에 올려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장승포지점은 전 직원들이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전국 최고의 점포를 향해 차근차근 발돋움 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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