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상호금융 ‘NPL채권 담보대출’로 수익 다각화
수협 상호금융 ‘NPL채권 담보대출’로 수익 다각화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4.18 14:32
  • 호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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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 대출취급…우량 NPL채권시장 진출 계기

저금리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협 상호금융이 NPL채권 담보대출을 취급하며 우량 부실채권(NPL)시장에 신호탄을 쏴 올렸다.

최근 경기침체와 불안으로 NPL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이곳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려는 투자자들이 많아 주목된다.

NPL(Non Performing Loan)은 부실채권으로 은행 등의 금융기관들이 취급한 대출 중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대출을 말한다.

NPL은 구조적 복잡성으로 인해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를 통해 채권을 사고 판다. 시중은행들이 부실채권을 개별적으로 팔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를 SPC가 사들이고 자산유동화 과정을 거쳐 투자자들에게 다시 되파는 구조다.

수협은 NICE그룹(나이스F&I)이 사무수탁자와 투자자로 참여하는 이번 NPL채권에 50억원의 대출을 취급하며 투자자로써 NPL채권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에 취급한 NPL채권은 220억원 규모로 수협은 선순위 채권자로써 110억원(만기 2년) 중 50억원을 선 대출했다.

대출금은 여수수협, 완도금일수협, 강구수협에서 50억원을 조달했다. 수협관계자는 “대출을 실행하면서 잡은 담보는 전체 담보평가액 기준으로 LTV 50% 수준에 해당되는 수준”이라며 “선순위 채권자로써 다른 채권자들보다 우선하여 대출금을 회수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리스크가 낮은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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