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저, 중소 수산기업 수출지원 강화
일본 엔저, 중소 수산기업 수출지원 강화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4.18 13:31
  • 호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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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유망상품 마케팅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도

최근의 원고·엔저 현상이 지속될 것에 대비해 중소 수산 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종합대책이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생산·수출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부산 감천항에 수산물 선진화 허브(Hub)단지를 조성하고 우수 중소기업(56개사)의 입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수산무역협회를 중심으로 국제박람회 참가, 수출유망상품 육성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 수산물 수출업체에게는 저금리의 운영자금(2013년도 총 1340억원, 금리 3~4%)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수출민원상담센터를 설치해 수출국에 대한 위생 정보 등 수출시장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수산물 수출 지원을 통해 중소 수산 기업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4분기 수산물 수출은 감소세

한편 해양수산부는 올해 1/4분기 우리나라의 수산물 수출은 5.2억불로 전년에 비해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참치(2.5%), 삼치(10.9%), 김(22.8%) 등의 수출이 증가했고, 고등어(△48.7%), 오징어(△12.6%), 굴(△16.3%)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산물 수출동향을 보면 참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의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다랑어·황새치 냉동품 수출이 증가했다. 김은 한·미 FTA로 인한 관세철폐 효과와 태국, 중화권 등지에서 김 스낵이 인기를 끌면서 수출에 탄력을 받았다.

고등어는 겨울철 지속된 한파로 인해 조업일수 감소, 어장환경 변화 등에 따른 어획량이 전년 대비 약 49%가 감소했다. 굴은 전년도 한국산 패류의 대미수출 중단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3년 2월부터 대미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회복세가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미국,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국가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산물 수출 의존도가 가장 높은 일본의 경우에는 엔화환율 하락세 지속과 반한 감정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중소 수산물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올해부터 수입식품 검역과 통관에 대한 관리 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고 경기 회복도 지연되면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세안은 경제성장에 따라 수입식품에 대한 수요와 소비가 늘어나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 대한 우리 농수산식품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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