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바다 내음과 상큼한 바다향이 가득한 ‘제8회 창원진동 미더덕축제’가 4월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진동면 광암항(창원서부수협 광암위판장 옆)에서 개최됐다. 전국 미더덕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곳이 축제가 열리는 이곳, 경남창원시라고 한다.

창원진동 미더덕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창원서부수협(조합장 한호근)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창원 진동의 특산물인 미더덕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열렸다.

축제 개막 첫날인 12일 풍어제와 미더덕가요제, 해상불꽃놀이 등 전야제에 이어, 13일에는 개막 공식행사를 비롯해, 전통민속예술 공연과 축하공연 등이 열려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창원진동 미더덕축제에는 피조개양식수협에서 주최하는 피조개 시식행사도 같이 열렸다.

미더덕의 효능

미더덕은 4~5월이 제철이며 한국 전 연안에서 서식하지만 대부분 양식을 한다.미더덕은 황갈색을 띠며 붉은색을 내는 것이 상품(上品)이며 통통하고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이 좋다. 미더덕은 100g당 약 23kcal이며 수분이 93%, 비타민E, 엽산, 비타민B2, 비타민C, 철분, 인, 칼슘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골다공증 예방, 두뇌발달
미더덕에는 칼슘성분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을 해주며 뼈를 튼튼히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 미더덕에는 DHA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두뇌발달, 단기기억력 향상,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글리코겐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여 다이어트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실제로 해산물 대부분이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피로회복, 항암효과
EPA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항암효과에 좋다.

집중력 향상, 항산화작용
EPA성분이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며 항산화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학습능력 향상, 두뇌발달에 기여하는 미더덕은 피부미용에도 좋으며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심혈관질환, 변비 예방
미더덕에는 글리코겐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며 EPA는 혈압상승을 방지하여 심혈관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무기질, 비타민성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예방에도 좋다.

산후조리에 도움
미더덕은 인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산모의 출산 전·후에 도움을 준다. 산모는 영양분이 부족하여 고생하는데 인을 보충해줘 산후조리에 도움이 된다.

피조개의 효능

피조개는 패류 중에는 드물게 혈색소가 헤모글로빈으로 되어 있어 피가 붉은색이며, 이로 인해 살이 붉게 보이기 때문에 피조개란 이름이 붙었다. 피조개는 익히면 특유의 맛과 향이 달아나므로 싱싱한 회로 먹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피조개에는 수분이 78%, 단백질 15.7g, 지질 0.5g, 당질 3.5g, 회분 2.3g, 철 5mg, 비타민 B1·B2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빈혈 예방
피조개는 철(Fe)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피조개의·철 함량은 쇠고기나 계란보다 3배나 많다. 이 때문에 빈혈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며, 젖을 먹이는 산모와 생리중인 여성들의 영양섭취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영양보충
간 해독능력이 있는 황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다른 조개에 비해 단백질은 많고 지방은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두뇌 개발에 좋은 시스테인아미노산과 티로신도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의 영양보충에 좋다.

성인병 예방
타우린이 많아 동맥경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