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회원조합 경제사업 중심의 수협 실현 다짐
중앙회·회원조합 경제사업 중심의 수협 실현 다짐
  • 김병곤
  • 승인 2013.04.11 15:06
  • 호수 1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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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조합 경제상무 워크숍

▲ 중앙회와 회원조합은 ‘2013년 회원조합 경제상무 워크숍’에서 상생의 경제사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기념촬영 모습

모든 역량 집중해 계통조직간 신뢰와 협력 모색


수협은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경제사업 상생발전을 위한 회원조합 경제상무 워크숍을 지난 10일과 11일 수협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중앙회와 회원조합간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소통강화를 통한 상호 신뢰 증진과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상생발전 결의문을 채택하고 새로운 마음과 의지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계통조직 상호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사업 중심의 수협을 실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안과 당부사항 설명, 회원조합 경제사업 수범사례를 소개하고 안건토의 및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우선 수협 경제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회원조합을 지역 공동판매와 상품화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수산물의 상품화, 규격화를 촉진하고 산지에서부터의 일관된 품질·위생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건립을 목표로 전국 27개소에 사업비 392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이다.

또 중소규모 위판장을 대상으로 출하단계부터 저온유통 체계 도입 및 선별·포장 등 일관된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품질위생관리형 위판장을 전국 90개소에 사업비 2100억원을 들여 건립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앙회의 도매물류 강화를 위한 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수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유통 경쟁력 강화로 한·중 FTA 체결 등 시장개방 가속화에 대응한 수산업의 자생력 확보를 가능케 하고 생산에서 판매까지 모든 단계의 수산물 유통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어업피해보상, 수산자원관리, 수급·물가안정 등 수산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진단했다.

또 대형자본 소매유통기구의 과점에 따른 독점적 이윤추구 견제 및 수산물 유통 효율화를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편익을 도모해 협동조합 본연의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2021년 산지 총 거래량 208만7000톤, 산지단계 거래금액 5조1746억원, 소매단계 거래금액 11조8411억원으로 수산전문 최대 유통채널이 구축될 것으로 판단했다. 물류표준화 사업은 수산물 상품 가치 제고와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직결되므로 회원조합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산지거점유통센터(FPC) 및 위판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

이와 함께 물류표준화 지원사업의 실질적 지원과 사업대상자 재원 확보 등의 부담 완화를 위해 구입비용의 일부 지원을 정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또 위판장 이용자의 이해도 증진과 수산물 위판정보시스템 활용능력 제고를 통해 위판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회원조합 위판업무 담당자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와 위판정보시스템 위판실적 등록과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우량 중도매인 육성과 위판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도매인 미수금의 효율적 관리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성수기 등 불규칙한 수산물 출하에 대비해 객관적인 중도매인 신용한도를 도입하고 중도매인 미수금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강화로 한도초과 미수금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 회수를 위한 방안 마련이 요구됐다.

이와 더불어 중앙회와 회원조합 유통망을 통한 계통조직 간 수산물 온라인거래 사이트 ‘Sh in-store’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조합장은 물론 직매장 관련 임직원들의 관심을 당부하면서 조합에서 취급 중인 타 계통조직 상품을 반드시 인트라넷 몰을 통해 구매하고 판매토록 했다. 수협 생산 수산물 브랜드 ‘바다愛찬’의 상품성 제고도 적극 추진된다.

중앙회는 올해 ‘바다愛찬’상품등록과 포장디자인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앙회 18종 65개, 회원조합 44종 91개, 자회사 45종 91개가 브랜드화 돼 있다.

하지만 조합의 참여도가 여전히 미흡하다며 바다愛찬 공동 브랜드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바다愛찬 브랜드 통합으로 수협 생산 수산물 상품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회원조합 자체브랜드와 지역공동브랜드 병행 표기로 지역 특성을 부각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는 6월 28일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 범위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조합 취급 상품, 사용원료 등에 대한 철저한 원산지 확인 등 수산물 원산지 관리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어업용 면세유류 부정유통 예방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매년 해경에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어업용 면세유류의 공급대상이 어업기계(경운기, 소형 화물자동차, 트랙터)로 확대됨에 따라 사용범위 해당여부에 혼란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앙회와 관계 부처간 협의 전까지는 어업인들에게 지침에 명시되어 있는 사용범위를 준수토록 권장하고 어업인의 경각심 제고를 위한 현수막, 경고문, 포스터, 유류 가격표 등을 반드시 게시토록 했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의 본질적 사업인 기자재·선수물자 계통구매 활성화와 기반확대를 위해 ‘구매 Boom-Up운동’을 추진키로 하고 조합별 목표를 부여, 포상하는 등 조합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수산경제연구원 구매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구매사업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도출, 업무개선과 중장기 활성화를 추진한다.

조합원 어로활동에 필수적인 유류공급사업은 비교적 효율적으로 지원되고 있으나 기자재·선수물자 공급사업은 조합 수익성과 경쟁력 문제와 결부돼 부진한 편이다. 따라서 기자재·선수물자 계통구매 공급사업 활성화를 위한 회원조합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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