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과 조합경영 성과 위해 쉼없이 달렸다”
“조합원과 조합경영 성과 위해 쉼없이 달렸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4.04 16:22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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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창립 51주년 수협발전 유공자

동탑산업훈장 주영문 신안군수협 조합장
“부실조합에서 가장 성공한 수협 모델로 탈바꿈”

신안군수협은 한때 부실조합으로 분류돼 퇴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취약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은 물론 전 조합원의 일치된 힘으로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변화했다. 조합의 변모와 혁신의 한 중심에는 주영문조합장의 끊임없는 협동조합 가치실현을 위한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의 탁월한 리더십은 흑산도수협 합병과정에서 불거진 문제해결에서 두드러졌다. 통합 당시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을 평소의 몸에 밴 친화력과 진정성 있는 설득으로 모두 잠재운 것이다. 이는 조합원들의 소통과 경영성과로 이어졌다.

주영문 조합장이 취임한 2009년부터 신안군수협은 경영성과는 물론 협동조직의 단결력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2010년엔 흑산도 수협을 합병해 1시군 1개 조합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특히 2011년에는 위판고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2년 1038억원의 실적을 올려 조합 창립 이래 최고의 성적표를 냈다.

지난해에 2201억원 규모의 사업을 펼쳐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조합원에게 사업 이용고, 출자배당금, 환원조성금을 지급하게 됐고 2년 연속 1등급 조합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모든 사업부문에서도 신안군수협은 달라졌다. 지도사업은 수산종묘방류사업, 협동운동교육, 이동수협 운영 등 조합원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조합원의 요구사항을 경영에 반영해 오고 있다.

위판사업 역시 어족자원의 고갈, 수입 수산물의 증가 등으로 부진요인이 팽배해 있었으나 조합원들의 단합된 동참을 이끌어 냈다. 2년 연속 위판고 1000억원 달성으로 명실상부한 경제사업부문 최우수 조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생산력증대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수산정책자금 부분은 329억원을 조달하는 높은 성과를 올렸고 공제료도 85억2000만원(수수료 4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특히 재해로 피해를 당한 어업인에게 27억원의 공제금을 지급해 어업인들의 재활을 도모했다.

이처럼 신안군수협은 전국 수협에서 가장 성공한 모델조합으로 선정되어 우수사례 분석과 부실예방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주영문 조합장의 탁월한 지도력과 전국 최하위에 머무르던 신안군수협을 전국 최상위 조합 반열에 올려놓아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더구나 신안군수협의 성공사례는 과거나 미래에도 예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여론이다.

특히 주영문 조합장이 신안군수협의 경영정상화에 헌신해 조합의 기틀을 다진 공로에 대해서는  두고두고 회자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영문 조합장은 협동조합 탈바꿈의 선봉에 필요한 지도자의 역량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철탑산업훈장 강순석 하동군수협 조합장
‘작지만 큰 조합’ 어업인 위상제고와 경영 내실화

하동군수협은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김양식 조합원들이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김 위판사업에 의존했다. 이후 광양제철 건설과정에서 조합원들이 급격하게 줄었고 존폐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하나 된 힘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하동군수협은 강순석 조합장을 빼고는 말할 수 없다. 강순석 조합장은 하동군 수협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전국 최다선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과 지난 1987년 조합장 직무대행까지 포함하면 20년 넘게 하동군수협을 책임지고 있다.

강순석 조합장은 오랜 경험속에서 어업인 권익보호, 어업인 소득 증대, 어업인 복지 증진, 친환경 수산물 생산을 위한 발판 마련, 수산물의 가격 안정 등에 매진해온 어촌지역의 참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순석 조합장을 보상업무추진의 달인으로 평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1980년 광양제철소 건설에 따른 어업피해보상업무를 시작한 이래 1993년 제5금동호 유류 유출사건 8개 조합 연합대책위원회 위원장, 30여년 동안 진행중인 하동화력발전소 1-4호기, 5-6호기, 7-8호기 건설에 따른 어업피해보상추진, 광양 LNG 터미널 및 부두공사로 인한 어업피해 보상추진, 한국석유공사 삼일비축기지 건설에 따른 어업피해보상 추진, 광양·여천항 부두건설 및 준설공사로 인한 어업피해보상추진 등 총24건 1053억원의 보상금을 수령, 어업인에게 지급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하동군수협 관내 대표 생산어종인 참숭어의 가격안정을 위해 양식어업인으로 구성된 하동군해수어류양식협회를 1994년에 설립하여 매년 참숭어 치어입식 단계부터 출하까지를 조절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소비지 유통 가격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1998년 섬진강 주변 지역에 6개 내수면어업계를 설립해 무분별하게 포획되던 지역 특산물인 섬진강재첩 자원의 관리와 보존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1990년부터 섬진강 재첩의 유명세로 인해 남획되던 섬진강 재첩 자원이 현재까지 지속 가능토록 했다.

강순석 조합장은 2010년 이후 경비절감과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 등을 통해 897억원에 불과한 사업규모를 2011년 1174억원, 2012년 1340억원으로 성장시킴과 동시에 3년간 출자금 순증 약 6억원과 잉여금 합계 20억원을 실현했다.

이로써 조합 정관으로 정한 출자 배당 최고율인 6%를 배당해 조합원에게 우량조합이라는 믿음을 갖도록 했다.

특히 2010년 100억원이던 자본금을 2012년 현재 105억원으로 확충해 각종 사업 추진에 기반을 구축함으로서 작지만 큰 조합으로 위상 제고와 조합경영의 내실화를 꾀해 나가고 있다. 

뿐만아니라 강순석 조합장은 불법조업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매년 매분기마다 개최되는 어촌계장 회의를 통해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계도와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법조업 근절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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