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수협중앙회 결산, 열악한 경영환경 딛고 648억원 잉여
2012년 수협중앙회 결산, 열악한 경영환경 딛고 648억원 잉여
  • 김병곤
  • 승인 2013.03.29 17:20
  • 호수 1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은 회원조합 결산 우수조합에 대한 시상식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22조8401억원 규모의 사업을 펼쳤다. 목표 22조943억원 대비 103%의 실적이며 당기순이익 648억원의 성과를 냈다. 


지도사업

우선 지도사업은 어촌소득증대, 불법어업근절과 어업질서 확립 지도를 통한 어업생산 활동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특히 회원조합경영정상화를 위해 1430억원(회원지원자금 1276억원, 조합육성자금 154억원)의 자금을 투입했고 이차보상(경영개선자금, 회원지원자금) 26억원을 지원했다.

활기찬 어촌을 가꾸기 위해 어촌사랑 자매결연운동을 적극 추진했고 협동운동교육과 어촌지역개발리더 교육으로 협동조합의 협동의식 제고와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 어촌의 개발을 주도할 핵심적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의 활성화에도 앞장서왔다.

뿐만 아니라 수산관계법령 제·개정 추진을 통해 어업인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권익향상을 도모했다. 어업인 해난사고예방 결의대회 개최 등으로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적극 노력했다.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은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어촌지역 발전을 목적으로 어업인 리더 경영마인드 교육, 어업인 질병치료 지원, 여성어업인 문화 강좌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했고 중앙회 출연 및 임직원·회원조합·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부금 모금을 통해 2012년말 기준 총재산 60억원을 조성하는 등 재원확충을 위해 노력했다. 


상호금융

상호금융 사업은 ‘PERFECT FINISH 1510’슬로건 아래 회원조합 자체 역량 제고를 위한 지도·지원 강화, 경쟁력 향상과 사업기반 확대를 중점 추진한 결과 회원조합 예금15조원, 대출금10조원을 조기에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저금리, 저성장 국면의 국내 경제상황으로 인한 어려운 금융환경속에서도 상호금융 발전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계속적인 여·수신 신상품개발을 통한 신규고객 창출과 상호금융사업 우수 영업점장의 마케팅 노하우 공유 등으로 적극적 마케팅활동을 펼친 결과로서 상호금융업무 시작 이래 지난 5년간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을 이루어 낸 것이다.

또한 CS전문역 채용을 통한 영업점 서비스 교육지도 강화 및 지역특성을 살린 맞춤 서비스, 세일즈 현장지도로 경쟁력 제고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회원조합 상호금융 영업점 수는 경영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으로 2개점을 폐쇄한 반면 사업기반을 확대하여 10개의 영업점을 신설해 2012년말 기준 430개점을 유지하며 운영 중에 있다.

이와 같이 회원조합 상호금융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효율적인 자금운용과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공제사업

지난해 공제사업은 공제료 1조1775억원, 총자산규모 2조6891억원으로 전년대비 공제료 3209억원, 총자산규모 6920억원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2012년 목표 달성과 임직원의 전문성 제고, 현장 마케팅 지원 확대와 고객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업성장을 위해 ‘New Start, New Challenge 2012’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중앙회와 회원조합 전직원의 노력으로  공제사업을 수협의 주요한 수익 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양식보험은 재난지원금 제도를 대체해 어업인의 경영안정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올해 4개 품목(숭어, 멍게, 뱀장어, 미역)을 추가해 양식보험 품목을 총 1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2년말 기준 가입 어가수는 836어가(넙치254, 전복227, 조피볼락114, 굴74, 김2, 참돔85, 돌돔10, 감성돔19, 농어37, 쥐치4, 기타볼락10)로써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보험료 수입은 55억7700만원의 실적을 거양했고 지급보험금은 태풍 볼라벤, 덴빈 등으로 피해를 입은 355어가에 363억원을 지급해 재해로 피해를 입은 어가의 경영안정과 어업 활동 재기에 큰 기여를 했다.


경제사업

경제사업은 유통·판매중심의 수협을 실현하기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했고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공사착공과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공판사업은 소비자에게 양질의 신선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직출하를 확대했으며 특히 성어기에 집중 수매해 수급 불균형 시 도매시장에 공급함으로써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등 어업인과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 2835억원의 사업실적을 달성했다.

군납사업은 군 조리병 교육과 시식행사를 통한 군납 수산물 조리법 개선 및 군부대 냉동창고 설치 등 군부대 지원을 강화한 결과 919억원의 사업실적을 달성했다. 급식사업도 266억원의 사업실적을 달성했다.

이용가공사업은 HACCP 가공시설을 통해 위생적이고 고품질의 수산가공품을 생산하고 가공 생산 공정을 개선해 459억원의 사업실적을 올렸다.

면세유류 공급사업은 94만9000㎘(474만7000드럼)을 공급해 8911억원의 사업실적을 거양했고 회원조합의 유조차 ·탱크시설 등 급유시설 확충과 노후 유류시설 개보수를 위해 27억원의 유류사업지원자금을 지원했다.

이밖에 기자재 사업은 699억원, 선수물자 사업은 138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직판사업은  255억원의 사업실적을 달성했다. 따라서 지난해 경제사업은 1조 4760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을 시현했다.


신용사업

열악한 금융환경에서 신용사업은 법인세 차감전 당기순이익 643억원을 시현했다. 원화대출금 규모는 16조573억원으로 전년(15조2275억원)대비 8298억원 증가했으며 예수금 잔액규모는 15조5931억원으로 전년(15조2395억원)대비 3536억원이 늘었다.

자금관리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시 안정적 자금조달이 가능토록 조달자금의 만기분산과 시장성자금 비중 적정관리 등 계획적인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유가증권 및 일시자금 등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운용전략 수립 추진으로 최적의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리스크관리는 신용, 시장, 금리, 유동성, 운영, 신용편중리스크 등 제반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부문별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금융환경 변화를 가정한 시나리오별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함으로써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신관리는 고정이하여신의 신속한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제고하고 ‘부실채권 Clean-up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따라 우선적으로 부실채권 감축 T/F팀을 구성해 채권회수율을 극대화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