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무역사업 활성화로 수협 위상 높인다
수산물 무역사업 활성화로 수협 위상 높인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3.07 13:36
  • 호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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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봉식 수협중앙회 직판사업단장

수협중앙회는 무역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바다애찬 브랜드상품(우리바다에서 어획한 국산수산물 먹을거리) 수출이 2007년 10만불 수출을 시작으로 2011년 최초로 100만불 수출을 달성했고, 2012년에는 미국, 호주, 이집트, 중국, 일본지역에 냉동명태, 냉동고등어, 냉동오징어, 바다애찬 브랜드상품 수출 등을 통해 200만불을 달성했다.

수협중앙회 무역사업은 해외경기 침체, 대중어종 수산물의 생산 감소, 이로 인한 수산물 가격급등 등 각종 수출환경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지역 수출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켰다.

수협중앙회는 중앙회 자체 상품 뿐만 아니라, 근해통발수협의 바다장어, 성산포수협의 갈치, 완도금일수협의 다시마, 고흥군수협의 미역, 장흥군수협의 매생이, 부안수협의 뽕잎 조미김, 경인북부수협의 조미김, 황태채 등 각 지역 회원조합의 우수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홍보와 판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회원조합에게 수출을 통한 신규 판매통로를 개척해 주는 일일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우수 수산물을 해외지역 교민들이 맛볼 수 있게 해 국산수산물 홍보 및 대한민국 각 지역의 브랜드 홍보로 이어져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수협중앙회는 앞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으로 다양한 수출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보다 적극적인 수출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첫째, 바다애찬 상품의 수출국가 및 수출상품 다양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간다. 현재 수출중인 주요 국가는 미국과 호주이다. 무역사업의 수출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중국, 일본, 필리핀 등 한반도 주변과 한국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심으로 수출국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한중 FTA가 진행중에 있어 중국지역에 경쟁력 있는 건해삼과 같은 수산물을 발굴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신규 수출상품과 해외 거래처를 발굴하고 기존 수출국가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무역 전문인력의 지원과 인재개발이 요구된다.

그래야만 그동안 축적된 수출지식과 정보들이 다양하게 전파되고 공유, 인계되어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 비즈니스의 발전과 힘은 사람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바다애찬 상품의 보다 적극적인 수출마케팅 전략수립과 실행을 통해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바다애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바다애찬 상품의 수출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수협이라는 브랜드 파워이다.

이러한 브랜드파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분석하고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효과적이고 파격적인 판매로 이어지는 마케팅지원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예산이든 수협자체예산이든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회성의 보여주기 식 마케팅이 아닌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창출하는 바다애찬 수출사업에 지속적인 마케팅예산지원으로 국내산 수산물의 판로개척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셋째 신규 수출사업의 발굴로 수산물 수출의 선도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생산시기가 집중되는 어종의 원품, 식자재 상품 및 바이어 발굴을 통해 바다애찬 상품의 수출에도 집중할 뿐만 아니라 무역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편성으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대중어종 원품시세 동향파악과 비축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애찬 상품 수출 200만불 달성은 향후 수협중앙회의 수출 1000만불, 2000만불 달성을 이뤄내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자 초석이 되는 의미있는 순간이다.

한중 FTA 등으로 인한 수입관세 인하, 수입수산물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어민들의 어가지지, 판로개척 등의 수출사업의 활성화는 수협중앙회의 역할과 위상을 다시 한번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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