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청어 ‘맑음’ 갈치 ‘흐림’
고등어·청어 ‘맑음’ 갈치 ‘흐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2.28 22:36
  • 호수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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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올해 어황 전망, 참조기도 양호

올해 고등어의 어황은 전년에 비해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순조로운 어획을 보이고 있는 청어와 참조기도 식탁에 자주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자원평가기법과 해양수산연구종합시스템(부산공동어시장, 수협, 무선국 등의 자료)으로 어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총 110~115만톤으로 전년 109만톤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여름 고수온 현상에 의해 멸치 등 주요 어종의 회유 경로가 변했고 대형해파리의 출현과 가을 이후 잦은 태풍, 한파의 영향으로 출어일수가 감소해 2012년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2011년의 88.3%로 나타났다.

주요 어종별 전망을 보면 국민생선 고등어(류)는 상반기에는 우리 어장으로 이동하는 자원의 양이 많지 않아 어획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에는 유입되는 자원량의 증가로 지난해 보다 다소 높은 13만5000~14만톤이 어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고등어 어획량 유지를 위해서는 미성어(未成魚) 어획비율이 높은 봄철엔 조업을 자제하고 어획강도를 조정하는 등 미성어 남획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12만8000톤이 어획됐으며 이는 자원량 감소보다는 주어획시기(10∼12월)의 출어일수 감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멸치의 어획량은 높을 것으로 전망되나 봄철에는 저수온의 영향으로 어획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멸치는 22만톤으로 단일어종으로는 가장 많이 어획됐다.

2007년 이후 3만톤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표 고가어종 참조기는 당분간은 3만톤 이상의 어획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5만9000톤, 2012년 3만7000톤 어획됐다.

그러나 지속적인 어획을 위한 소형 참조기(깡치)의 어획비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그물코 크기 및 어획시기의 조정, 산란장 부근 해역의 환경개선 등의 자원 보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어획량이 감소해 금갈치, 다이아몬드갈치라 불리는 갈치는 어미(항문체장 26cm 이상)의 비율이 여전히 낮아 올해 생산량도 전년 수준인 3만3천톤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청어, 도루묵 등의 냉수성 어종은 상반기 우리나라 주변해역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낮은 수온과 개선된 먹이환경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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