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어업유산 재심의
국가 어업유산 재심의
  • 수협중앙회
  • 승인 2013.01.31 11:31
  • 호수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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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호 농업유산 지정에 이어 어업분야 등 논의

전남 완도의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도 흑룡만리 ‘돌담 밭’이 각각 국가 중요농업유산 1, 2호로 지정된 데 따라 국가 어업유산 지정도 심도있게 재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업유산의 개념은 농어업인이 오랜 기간 동안 형성·진화돼 온 보전·유지·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농어업 활동·시스템과 그 결과로 나타난 농어촌 경관 등 모든 산물을 총칭하는 제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전국 시·군에서 신청한 64건에 대한 서류심사, 현장심사와 ‘농어업유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농업유산 1, 2호를 확정했다. 심의는 역사적·생태적 가치성, 지역사회 파트너십, 지역사회 발전과 연계된 효과성 등 3개 분야 9개 항목을 심사해 이뤄졌다.

또한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의 기준도 참고됐다.

‘농어업유산심의위원회’는 최종 심사대상까지 올라 온 총 13건 중 지정된 두 건외에 6건의 어업유산을 포함한 11건은 추후 자료보완을 거쳐 재심의하기로 했다.

어업유산은 충남 태안 ‘독살’(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전통어법)과 전남 신안 ‘갯벌, 염전’(전국 갯벌 면적의 15%를 차지하는 섬 갯벌과 국내최초 천일염 생산 염전), 전남 장흥 ‘개매기 어장’(조수간만 차 이용 전통 어장과 보호대상 해양생물 ‘잘피’ 집단 서식지) 등이다.

또한 경남 남해 ‘죽방렴’(대나무와 말목 등을 사용, 조류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원시어업), 제주 ‘돌 염전’(해안 암반위에서 태양열에 의해 해수를 증발시켜서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 제주 ‘해녀 유산’(맨손으로 바다 속 수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와 관련해 형성된 자원(원담, 불턱, 해신장 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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