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사고 예방 수협이 앞장선다
해난사고 예방 수협이 앞장선다
  • 이명수
  • 승인 2012.11.01 15:12
  • 호수 1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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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해난사고 예방 어업인 결의대회’ 성황

▲ 참석자들이 결의대회 서막을 알리고 있다

어업인 안전사고 예방 결의 다지고 유사시 대응 체계화


▲ 심폐소생술 시연 모습
수협은 어업인들의 안정적 생산 활동 지원 차원에서 어업인 안전조업 지도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수협은 해상에서의 어선과 어선원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인명피해 경감을 위한 어선 해난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어업인 참여교육 실시로 안전교육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명사고 경감을 위한 상시착용 가능 구명동의를 올 6월말 현재 3501벌을 보급하기도 했다.

수협은 2012년 동해안을 비롯 2014년까지 서·남해안 전해역에 걸쳐 초단파대무선설비(VHF-DSC) 어선위치 자동발신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상안전정보 제공 확대를 위한 통신국 회원제도를 도입해 통신기가 없는 어선에도 조업정보지와 ARS·SM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소형어선 보험가입률을 높이고 어업인 보험료 확대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수협은 해난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어업인들에 대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협은 이런 맥락에서 지난달 26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해난사고 예방 어업인 결의대회’을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수협중앙회와 경남수협조합장협의회가 주관한 대회에는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을 비롯 박철수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 등 경남 관내 어업인 8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회는 해난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어업인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어업인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열렸다.

또한 해난사고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구조기관 전문가를 초빙, 다양한 시청각 교육과 어업인 참여·체험 위주의 현장 교육의 필요성을 유도하기 위해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수협과 어업인, 관계기관 등의 적극적인 관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알찬 내용들로 꾸며졌다는 평가다.

이날 식전행사로 불법어업 예방을 위한 홍보 동영상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2012년 해난사고 예방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해난사고 예방과 구조유공자 포상을 통한 사기 진작을 위해 개최된 해난사고 예방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및 수협중앙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 어업인들의 해난사고 예방 결의문 채택으로 해난사고 예방을 위한 어업인들의 결연한 의지를 엿봄과 동시에 해난사고 사례 동영상 시청을 통해 해난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어업인들은 결의문에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사고 예방 활동 전개와 함께 어선 승선 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고 항해 시 해난사고 최소화에 적극 노력하며 사고발생 시 한 명의 생명이라도 구하는데 앞장 서겠다는 해난사고 예방 의지를 피력했다.

▲ 화재진압 시연회

이날 어업인 체험행사로 구명조끼 착용 시연회와 더불어 화재진압 시연회가 잇따라 펼쳐져 유사시 어업인들의 대처 능력을 함양시켰다. 구명뗏목 시연과 심폐소생술 시연 등 어업인들이 생명을 보호하는 실질적 체험들이 이어졌다.

이 밖에 해난사고 경각심 고취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으로 해난사고 예방에 기여하기 위한 구명설비(구명조끼, 구명뗏목 등) 전시, 해난사고 사례 사진전도 참관객들의 관심속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수산인, 일반인 등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어업인 교육문화복지재단 홍보도 전개됐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가 전국 어업인들의 안전조업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돼 앞으로 해난사고 없는 안전조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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