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수산물의 종류는 적잖이 다양하다. 그 중 으뜸으로 꼽히는 수산물이  장어류다. 장어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지만 지금 부산 기장에선 붕장어(아나고)가 춤을 추고 있다.

연신 펄떡이는 붕장어가 구이로 탕으로 조리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현장이 있었다. ‘제8회 기장붕장어축제 어항대축제’가 지난 13~14일 이틀동안 기장군 일광면 칠암항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미 기장 칠망붕장어로 유명세를 하고 있는 이번 축제에서는 역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거리로 축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수산물을 이용한 프로그램은 시식회부터 퓨전요리대회, 수산물경매, 낚시대회, 붕장어맨손잡기, 붕장어 무게달기, 붕장어 OX퀴즈 등이 축제기간중 전개됐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함께한 콘서트와 장기자랑 등이 축제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상설행사장에서는 바다사랑 그린캠페인과 기장 먹거리 풍물장터, 기장특산물 홍보와 판매, 어촌·어항 풍경사진전 등이 있었다.

축제기간중 이벤트로 ‘만원의 행복’ 즉 회무침과 붕장어추어탕이 만원으로 붕장어회 할인과 무료시식회 등과 함께 축제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비타민A 함량이 가장 많은 기장붕장어는 연중 맛에 큰 차이가 없어 일년 내내 맛볼 수 있는 대표 수산물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좋아서 회나 구이 등 다양한 메뉴로 조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