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친환경 수산업 정책이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적잖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는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수산위원회(APFIC, ASIA & PACIFIC FISHERY COMMISSION) 총회와 제4차 지역자문포럼에서 주목받은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지속적인 수산자원 이용을 위한 책임있는 수산업 정책으로 버려지거나 유실되는 어구로 인한 유령어업(Ghost Fishing)을 저감하기 위한 ‘친환경 생분해 어구 개발 현황’ 발표로 많은 회원국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올해 12월 여수에서 개최될 녹색성장 양식 워크숍을 소개해 개도국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태국 등 16개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FAO와 World Fish, NACA 등 12개 지역 협력 기구와 프로젝트 파트너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수산업 생산을 주도하는 아·태지역 수산업 현안사항에 대한 주된 권고사항으로 소규모어업(여성노동자 생계, 아동노동금지)과 사료관리, 수산동물질병 전파, IUU 근절 등에 대한 지역차원의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실행 계획이 개발돼야 하고 회원국들의 노력이 강조됐다.
지역자문포럼에서는 참석국의 책임있는 수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 발표를 통해 정보를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바다에 버려지거나 유실되는 어구로 인한 유령어업(Ghost Fishing) 저감하기 위해 시범사업 중인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개발 현황’과 Green Growth를 지향하는 ‘해조류 양식 개발 현황’을 발표해 중국, 인도네시아와 지역협력기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회원국들은 생분해 어구의 효용성과 어업인들에게 주는 인센티브, 상용화 여부, 사용기간 등에 관심을 가졌으며 우리나라의 선구자적인 정책 개발에 지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 한국이 2012년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여수에서 개최 예정인 ‘Green Growth 양식업 워크숍’ 홍보를 통해 APFIC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대해 태국, 필리핀 등 많은 회원국들이 이번 워크숍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개도국과 선진국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 정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