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추석 대 명절을 맞아 잇단 태풍피해로 시름에 잠겨있는 어업인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수협은 지난 8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수산양식물과 어업용시설 등에 수산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수협이 집계한 일선 조합별 피해 규모는 8월말 현재 52개 조합에서 657억5200만원(어항 피해 제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금 지원금액은 조합별 피해 규모에 따라 1천만원에서 8천만원까지이며, 피해 어업인 소속 회원조합에 지원한다.

지원 용도는 인력 동원비용 등 피해복구 및 어업인 생계유지와 피해 어업인 위로를 위한 제반 비용 등에 필요한 위로금이다. 위로금은 피해 회원조합을 통해 전달되며 조합에서는 자체 계획에 따라 집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선 1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회원조합 30개 조합에 6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수산 양식물의 겨우 피해금액이 확정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피해금액이 확정된 일부 양식시설과 양식물 피해에 한해 우선 지원하고 피해 금액이 확정되면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병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