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산 참조기 식탁에 오른다
양식산 참조기 식탁에 오른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2.09.27 11:01
  • 호수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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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올 가을 첫 수확 참조기 20톤

▲ 양식 참조기
양식산 참조기가 올해 가을부터 처음으로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제주시 소재)는 양식어종 다양화를 위해 참조기 양식을 추진해 온 결과 양식산 참조기 20.6톤 생산에 성공해 참조기 양식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래양식연구센터는 제주어류양식수협의 요청으로 참조기 양식 산업화를 위해 지난해 생산한 건강한 수정란 200만개와 어린 참조기 15만 마리를 제주 양식어업인에게 분양했고 기술도 이전했다.

양식장 5개소에서 참조기 종묘 15만 마리를 시범 사육한 결과 월동에 성공해 1년만에 평균 23.5㎝(체중 140g)로 성장했다. 이중 일부 양식장에서 최근 출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참조기 수정란을 경남 남해에 분양해 남해도수산(대표 김정규)과 공동으로 참조기 종묘를 가두리 양식장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사육한 결과, 9℃이하의 저수온에서 폐사되지 않고 평균 22㎝(체중 110g)까지 성장하여 월동에 성공했다.

양식산 참조기는 맛을 좌우하는 지방산 함유량이 높고 자연산보다 노란색 체색이 더욱 짙어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량 양식이 본격화되면 귀족 어종이던 참조기가 서민들의 밥상에도 오를 수 있는 국민생선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조기는 제주도 연안어업의 주요 대상종으로 매년 7000~8000톤 내외가 어획돼 6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현재 소형어의 어획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생산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자연산 참조기 20㎏(50마리)이 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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