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복구지원으로 다시 일으키자”
“이제는 복구지원으로 다시 일으키자”
  • 수협중앙회
  • 승인 2012.09.06 13:25
  • 호수 1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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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복구 현장을 가다

▲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이 태풍으로 침수된 육상수조 양식장을 둘러보고 있다

▲ 제주 서귀포 일대 태풍 피해현장을 찾은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태풍이 휩쓴 현장은 쓰레기 더미로 아수라장

수협중앙회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총력전을 펼쳤다.

수협은 강력한 태풍으로 초토화된 어업현장에 이종구 회장과 김영태 지도경제대표이사가 직접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 회장은 어업인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고 더욱 힘내 줄 것”을 당부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일대에서 펼쳐진 복구지원 활동과 진도군수협 전두리어촌계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완도군 피해현장 복구지원에 비지땀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피해 현장은 그야말로 온갖 쓰레기로 아수라장이었다. 아직 치워지지 않은 양식장 시설물과 지붕이 날아간 육상 수조 양식장은 폐허를 방불케 했다. 밀려온 뻘 속에서 시커멓게 죽어있는 어류 썩은 냄새가 진동했다. 이러한 현장에 수협 임직원들이 직접 복구에 나섰다.  
  
수협중앙회 임직원 120여명이 3일과 4일 태풍 ‘볼라벤’으로 초토화가 된 완도지역을 찾아 피해복구활동을 펼쳤다. 수협 임직원들은 해안가로 밀려나온 쓰레기와 부유물 등을 수거하며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어업인들의 조속한 수산업 현장 복귀를 위해 일손을 도왔다. 

복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처음 도착했을 때는 처참함 그 자체였다”면서 “커다란 시설물들이 해안가까지 밀려온 것을 보며 이번 태풍의 위력을 다시한번 실감했다”며 “어업인들이 하루 속히 조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업인들 역시 수협 직원들과 복구작업을 함께 하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 어업인은 “태풍이 불 당시에는 태풍 피해가 어떠니 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태풍이 지나가고 언제 태풍이 왔냐 싶게 날씨가 맑아지면 태풍은 싹 잊어버리고 만다”며 “사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복구가 더 중요한 거 아닌가”라며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이 어업인은 “지금부터라도 태풍 피해복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볼라벤’과 ‘덴빈’의 연이은 태풍으로 양식장 등 수산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복구활동도 아직 피해사항을 점검중이라 시설물을 함부로 치울수도 없었고 인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실정이었다.

이번 피해복구 작업은 완도군 장좌리 어촌계, 대아리 일구어촌계, 정도리 어촌계를 비롯 ‘청해진’세트장 주변의 해안 쓰레기 제거작업 위주로 진행됐다.

임직원 120여명이 이날 피해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며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 아수라장이 돼 버린 피해현장은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는 듯 했다.


진도군수협 전두어촌계 봉사활동…다양한 체험 통한 어촌현실 이해

지난달 31일 수협중앙회 김영태 지도경제대표이사를 비롯 올해 채용된 신입직원 등 30여명이 태풍 피해현장 봉사활동에 나섰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기승을 부렸지만 진도군수협 전두어촌계는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채용된 신입직원들에게 태풍피해 수산현장 피해실태와 어업인, 어촌의 실상을 이해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1사1촌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는 SBS 출발모닝와이드 촬영팀이 함께했다.

어업인 30여명이 동참한 신입직원 현장 봉사는 전복양식장 청소, 먹이주기, 전복채취 등 다양한 어촌 활동을 펼치면서 어촌과 함께 호흡을 함께 했다. 어업인들은 “다행이 2개의 태풍이 지나갔지만 이곳에는 큰 피해는 없었다”며 “인근 지역의 전복 양식장이 초토화된데 너무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신입직원들은 “입사한지 얼마 안돼 전복 양식장을 찾아 양식시설물 복구와 청소, 먹이 주기 등 어업인들의 힘겨움 삶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수협에 근무하는 기간 동안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간직하며 이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갔지만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지역이었기에 전복 양식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신입직원들은 전복 먹이인 다시마 채취에서부터 전복 따기 까지 전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수협은 전두 2리 어촌계와 자매결연도 맺었다. 이의 기념으로 전두어촌계에 대형 벽걸이 TV 등을 증정하고 어촌계 피해 어업인을 격려했다.

새로운 전복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는 이 곳 전두리 어촌계에서 신입직원들은 봉사활동으로 피해를 입은 수산양식장 등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긴 피해 어업인들에겐 큰 힘과 위로가 됐다.

한편 김영태 지도경제대표이사는 태풍 피해가 심한 진도 회동리 일대를 돌아보고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을 위로했다.  김 대표는 “태풍피해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줄 것”을 당부하고 “수협도 이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김영태 지도경제대표이사가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가두리 양식장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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